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작성일 2011.08.26 05:05 | 조회 3,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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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결혼 10개월 차 접어드는 주부 입니다...

물론 애기도 5개월된 남아도 있지만요...(사실...속도위반...^^;;)

작년에 결혼하기 전에 남편이랑 혼수 가지고 이리저리 많이 싸웠어요...

양가 부모님께서는 그냥 간소하게 하자 하시고서는 어떤걸 하지 말아야 할지 얘기를 안해주시더라구요...

결국은 할건 다 한것 같아요...

신랑이 우리 패물보러 갔더니 금값이 18만원대 였어요...

그래서 이리저리 견적서 내 보니까 2세트 해서 250만원 정도??나왔던것 같아요...

그중에 반지값은 친정집에서 내주셨어요...

패물 찾으러 보석집에 갔더니 저희 시어머니 하신 말씀이 "아따~~비싸다...좀 깎아주소~~너무 비싸다!!!!" 계속 반복적으로 이러시는 겁니다...

사실 그 보석집이 친정엄마가 단골로 가시는 보석집인데 그래도 제일 싸게 해주신거였어요...

1돈 18만원 하는걸 15만원까지 싸게 해서 견적냈는데 비싸다고 그 자리에서 큰 소리 치시길래 보석집에 계신 사장님을 비롯해서 제가 너무 무안했어요...

그 보석집 사장님...조금 황당해 보였어요...

그러다가 며칠 보내고 친정엄마가 이바지 음식을 못해서 현금으로 시댁에다가 보냈나봐요...

너무 많이 보냈다고 어머니께서 절 부르셔서는 식구들이 많이 없어서 이바지 금액 많다고 받은 현금의 반을 돌려주시더라구요...

한복도 빌리기로 했는데 결국은  한복을 사주시는 거예요...

제 의견을 무시한 채로...

어머니와 신랑에게 그럼 한복 해주실 거면 이쁜거 해달라고 한복 전문점에 갔더니 금액이 60만원대 부터 한다는 말씀에 저희 시어머니..."아따~~비싸다...좀 깎아주소~~너무 비싸다!!!!" 그러시는 거예요...

무슨 한복이 비싸냐는 둥...한복 비싸봤자 돈값 못한다는 둥...이러면서 결국은 35만원짜리 한복을 해주시는 거예요...

35만원짜리 한복 해주시는것으로 좋았지요...

하지만 저희 시어머니 "아따~~비싸다...좀 깎아주소~~너무 비싸다!!!!" 이 말이 가는 곳마다 하십니다...

막바지에 이르자 엄마가 아프신 관계로 나랑 언니랑 시어머니랑 시누랑 만나기로 했어요...

점심에 밥 먹으면서 시어머니께서 이불 받고 싶다면서 그러시더라구요...

일단 알았다고 대답은 했어요...

근데...

나중에 시어머니께서 엄마한테 시어머니의 시누이 것까지 같이 해달라고 하더군요...

엄마가 그건 아니다 싶어서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나봐요...

저는 잘 몰라서 언니한테 조언도 구하고 있었는데 제가 임신한 몸이라 조금 힘들어 해서 언니가 대신 가전제품 및 모든 걸 일 처리 해주더라구요...

가전제품도 일단 골라놓은걸 남편한테 보여주고 내가 몸이 힘들어서 언니한테 부탁했다고 했더니 나보고 "니하고 내하고 살 가전제품을 니가 골라야지..왜 언니가 골라??내가 언니랑 살거 아니잖아?? 다음부터는 니가 해야할 일은 스스로 하는거야...언니한테 떠넘기지마~~!!"

이런말만 골라서 하더군요...

저는 몰랐는데 언니의 조언으로 제가 결혼하면 시댁식구들과 가족이 되기 때문에 시댁에서 너에게  선물로 가방이랑 화장품은 받아야 한다길래 시댁에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시엄머니께서는 너네 형님도 안해줬는데 해줘야 하나??

이러시면서 결국은 해주시더라구요..

대신에 형님은 3돈짜리 금팔찌 받았구요... 

가방(MCM) 이랑 화장품(오휘)이랑 받았다는 얘기에 신랑이 결혼전에 임신한 저에게 그러더군요...

"어디 여자가 남자한테 빌붙어서 살려고 그러냐!!"

이 말 듣고 속상해서 며칠동안 속앓이 끙끙 앓다가 결국엔 친정엄마에게 말씀드려서 결혼 안하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친정식구들과 시댁식구들 모여서 얘기 했는데 신랑이 식구들 모인자리에서는 그런 얘기 한적 없다면서 시어미니와 신랑이 저에게 몰아부치더라구요..

"너는 하지도 않은 얘기를 해서 니 맘대로 꾸며서 얘기하면 어떡하니...왜 나를 나쁜사람 만드냐...내가 언제 그랬니!!!"

그러다가 결국 1주일 남겨놓고 안한다는 말에 친정엄마가 '"내가 아프니까 그냥 해라!!!!"말씀해 어쩔수 없이 했어요...

신혼여행 가는날에는 제가 "부모님 오셔서 바닷바람도 쐬고 가까운곳에 놀러도 다니고 했음 좋겠어~~!!"

이랬더니 남편이 "뭐한다고 우리가 부모님을 모시냐!!우리집에 장모님 오실거면 그럼 넌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아라!!!!"이럽니다...

제가 "같이 사는게 아니라 부모님이 우리집에 놀러오면 가까운곳에 바람쐬러 가자는게 뭐가 그리 이상하냐고..놀러오는게 우리집에서 눌러 사시는것도 아닌데 왜 그리 이상하게 반응해??''

신랑이 "난 부모님이 우리집에 오는 자체가 싫다..그러니 장모님이 오신다면 넌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자!!!:

이랬어요...

진짜 결혼 잘 못했구나 싶어서 신혼여행 내내 그것 가지고 트집잡아서 계속싸웠어요...

결혼하고 나서도 별거아닌 사소한것 가지고 계속 싸웠어요...

시댁에선 주말마다 전화해서 시댁에 오라고 남편에게 전화하면 남편은 못간다는 소리도 못하고 주말에 올라가요...

시댁과 같은 지역에 있는 친정은 절대 안가려고 하구요..

올해 설에도 시댁에서는 올라간다고 얘기해놓고 제가 준비한다고 시간을 조금 지체하니까 신경질 내더니 안갈거라고 하더군요...

시댁에서는 30분마다 전화해서는 올라오고 있냐는 둥 계속 전화를 하구요..

결국 제가 화가 있는대로 치밀어 올르자 일단 가자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저보고 혼자 가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있는 짐 다 챙겨서 내려가자마자 친언니에게 전화하려니 남편이 무서웠는지 쪼르륵~~내려오더라구요...

(사실..울 남편은 친언니를 엄청 무서워해요...)

마지못해 난폭운전 해가면서 겨우겨우 시댁과 친정이 있는 지역으로 올라갔어요...

시댁 근처에 오자마자 분을 못참고 급 정거 하는 바람에 내 뱃속에 있던 애기가 놀랬는지 배가 점점 아파오더라구요...

일단 꾸~~욱 참고 좋게 이야기 하고 싶은 마음에 얘길 했더니 신랑이 "이혼하자!!니가 내 입에서 이혼이라는 말 꺼내려고 용쓰는것 같다!!!"이러는 겁니다...

자기가 처가댁가서 다 이야기 할거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무조건 친정집 가서 이혼한다는 말한다고...못하겠으면 식구들 나오라고 해서 얘기하자고 전화 하려니 겁이 났나봐요...

결국은 시댁으로 들어갔네요..

시댁에서 짐을 제가 다 들고 가고 신랑은 틱틱 거리면서 들어와서는 결국 시댁 식구들도 눈치를 챈것 같더라구요...

말도 안하고 있다가 그냥 속앓이 계속 했지요...

사실...

시어머니께서 저에게 "넌 아직 우리 가족이 아니다!!!!"

이 한마디가 완전히 제 맘에 큰 못을 박아주더라구요...

안그래도 임신한 며느리에게 할 말이 아니잖아요...

그 말에 제가 서운하다고 솔직하게 말씀 드렸더니 그런의미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다른 이야기로 돌리시더라구요...

나중에 신랑한테 이야기 했더니 신랑도 "엄마가 하는 말 신경쓰지마~~그런의미로 말한 게 아니잖아...형수님도 처음에는 엄마가 며느리로 맞이한걸 힘들어 했는데..."

 

만삭인 제가 애기 놓기 전까지 제가 친정에 있다가 애기 놓고 몸조리하고 집에 내려올때 친정엄마가 애기 봐준다고 같이 내려왔어요...

친정엄마 앞에서 저에게 소리지르고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나를 무시하고 화를 못 참아서 밖에 손님이 와도 나오지도 않고 그러더라구요...

친정엄마도 그걸 보고 솔직히 실망을 많이 했나봐요...

친정엄마가 나랑 싸우고 나서 남편에게 가서는 좋은말도 해주시고 충고도 해주시고 하는데도 듣는척 마는척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계속 싸우니까 친정엄마도 마지못해서 결국은 남편에게 "자네 부모님은 자네에게 어떤 행동을 하던지 혼낼 분들이 아니실것 같네.."

이 한마디에 남편이 친정엄맘에게 "왜 장모님은 갑자기 저희 부모님을 걸고 넘어지십니까??" 하면서 큰소리를 치더라구요...

결국엔 엄마랑도 싸우더라구요...

친정식구들 있는 앞에서 그렇게 행동을 했으니...

언니 : "제부!!제부는 어른께서 말씀하시는데 잘못했다, 죄송하다는 말도 안하고 어디 눈을 부릅뜨고 어른한테 대들어요??지금 상황은 제부가 잘한게 아닌데 어디서 큰 소리를 내요?? 지금 처가 식구들을 완전 무시하는 행동하잖아요"

언니 말에 우리 남편이 꼬리를 내리더군요...

이번에 올 여름에 제가 고향에 향수병이 걸리는 바람에 남편이 일부러 친정에 데려다 주더라구요...

시댁있을때는 아무말 안하다가 친정갈때마다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는 사람 마냥 군시렁 거리길래 그만 하라고 했더니 저에게 처가댁에 올라가자는 말 안했다고 비오는데 짐을 저에게 다 내리게 하고는 다시 시댁으로 가버렸어요...

가는 길에도 "맨날 시댁 올라올때마다 친정도 가야 하냐??"이러면서 나중에는 "이렇게 살거면 니따로 내따로 그렇게 살자"라는 말까지 나오더라구요...

제가 울면서 언니집에 들어갔더니 친정엄마가 눈치를 채고는 있는 그대로의 얘기를 했더니...

그말을 듣은 우리 식구들...

남편을 찾았는데 ...남편이 나 친정에 데려다주고 자기는 시댁으로 갔다는 말에 언니가 완전히 뿔이났어요..

남편이 나보고 남편대접 안해준다는 둥...내가 남편을 잡으려고 용쓰는것 같다는 둥...자꾸 친정집가서 이야기 하라는 그런얘기 하지말라는 둥..
즉, 내가 남편을 무시한다는 얘기지요...

지금 현재상황은....

남편 화를 못참는 성질때문에 양가 식구들에게 완전히 눈밖에 나버렸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참고로..저희 신랑은 친구도 없고 술이랑 담배는 못합니다...)

 

 

 

 

빨간색 글씨 : 우리 남편이 한 말

보라색 글씨 : 우리 언니가 한 말

주황색 글씨 : 친정엄마께서 하신 말씀

연두색 글씨 : 시어머니께서 하신 말씀

하늘색 글씨 : 제가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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