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이 회사근처라 얼마나 다행이었는데, 약간 방심을 해서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지요~
선선한 바람을 가르고 가니 그지없이 좋더라고요. 이게 얼마만의 해방감인지...사실 출산하고도 회사다니면서 저녁시간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게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맘스~덕분에 이렇게 외유를 해보았습니다.
객석도 거의 다 찼고, 저는 처음으로 박스석에 앉게 되었는데요. 소리의 고른 전달은 어려웠지만 나름 매력있는 좌석이더라고요~
이 음악회에서 가장 듣고 싶었던 것이 모짜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이었는데요. 역시나 감동이었어요. 특히 박스석이다보니 평소에 정면에서 볼 수 없었던 멋진 손놀림에 넔을 잃고 보았답니다. 부드럽게 시작하여 웅장하게 끝나 공연 이후 더욱 벅찬 감동을 주었던 것 같아요.
마에스트로의 "귀여운" 지휘모습도 인상 깊었고 프로그램 선정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간에 본 콩쿠르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동영상을 통해서 기념음악회가 더욱 빛을 발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춤을 추는 예술의 전달 음악분수도 일품이었지만, 멋진 음악을 들은 후라 그런지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기계음이 공연장에의 열기를 더욱 그립게 만들더라고요^^
맘스 덕분에 기분전환 그리고 마음의 여유를 찾은 것 같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