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향음악콩쿠르] 이화 경향 음악 콩쿠르 60주년 기념 음악회에 다녀와서...

작성일 2011.09.01 10:57 | 조회 1,753 | 유수준우준희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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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맘스 다이어리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벤트에 당첨된 적이 별로 없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저에게 좋은 선물을 주셔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제가 저희 부부의 결혼 기념 8주년이 되는 날이었구요. 이런 행사가 아니면 항상 평범한 다른 날들과 다름없이 보냈을 하루를 색다르게 보냈습니다.

 

 프로그램도 다양화해서 음악회도 참 좋았고...

 거의 삼년만인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갔더니 소리의 울림이 어찌나 좋던지 감동의 눈물을 흘릴 뻔 하였습니다.

 대학생 때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첼로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는데, 마침 어제는 60주년 기념으로 60명의 첼리스트가 나와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했어요. 금관이 없이도 멋진 음악이 되더군요. 첼로 사랑에 늘 빠져 있는 저에겐 이 곡이 가장 좋았구요...

 다음 김민지 양이 연주한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연주도 정말 좋았습니다. 가녀린 몸매에서 나오는 포스가 엄청나더군요.

 첼리스트는 빨간 드레스를, 플루티스티는 살구 빛이 살짝 도는 핑크 빛 드레스를 입어 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그들이 이 연주회를 위해 피나는 연습을 했을 텐데 그런 건 잊어버리고, 화려한 모습만 부러워하며 침 흘리다 왔어요.

 

 대학생 때 하루가 멀다하고 찾았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 어제 예술의 전당을 다녀오고 옛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새 전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직장맘이면서, 우리 아파트 놀이터의 지킴이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군요.

 지금의 삶도 좋습니다. 또 몇 년의 세월이 흐르면 아이들도 바빠지고, 저보단 친구하고 놀겠지요. 그 때가 되면 다시 첼로를 연주하며 일도 더 열심히 하며 그렇게 살아야지요.

 그 때도 아이들의 육아일기는 계속 쓰고, 저의 일기도 써야겠어요.

 

 맘스 다이어리! 그 때까지 남아서 저의 좋은 동지가 되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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