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향음악콩쿠르] 날아갈 것 같아요~~~

작성일 2011.09.01 14:46 | 조회 1,974 | 연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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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은 홀 내에서는 금지된 사항이라...사진은 생략하고 들어갑니다.

 

이벤트에 지난번에도 응모했었는데....잘 안되었던 터라,

간절히 적은 코멘트에도 당첨에는 크게 기대를 않으면서도 살짝 또 기대가 되는, 그런 마음으로 응모후 기다리고 있었던 찰나...

 

아니 이게 웬 횡재~~

공짜 운은 전혀 없는 저로서는 정말 큰 행운인 당첨결과를 받았지요~

 

이거이 다~ 우리 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음악회 갈 날만 기다렸습니다.

 

직장 다니면서도 계속되는 음악으로의 전향의 욕구를 꾹꾹 누르며 살아왔는데..

결혼하고 허니문베이비에 그렇게 2년 여 시간이 흐르고....

음악에 대한 열정은 온데 간데 없다고 생각하다, 이번 기회는 만난 거니..오죽 하겠어요.

 

요번 음악회는 어떤 상황에라도 꼭 가야하니, 아이를 맡길 데 없는 저로서는 신랑에게 온갖 애교를 부리며 미리미리 잘해두었지요.ㅋㅋ

 

그러다 당일,

아들은 아빠와 함께 있고,

저는 땡~ 퇴근 하자마자 쏜살같이 1시반 반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1시간 10분으로 단축하며 버스와 지하철을 마구 뛰어댕기다가 또 남부터미널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그 먼 거리를 한숨에 내달려 도착했어요.

 

물론, 좌석 좋은 티켓을 선점하고자...

좀 여유가 있는 동생에게 부탁해서 미리 와서 표를 좀 받아달라고 부탁을 해 놓을 상태였구요.

 

아....

고픈 배를 움켜 쥐고.....

기가막힌 선율을 들으며 나도모르게 배가 부르는 것만 같은 환상을 경험한 음악회였네요.

 

이화경향 콩쿠르에서 입상한 첼리스트 60인이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를 연주하는데....

정말 두둥~

완전 하늘을 나는 기분이던걸요...

클래식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이어도 정말 좋아할 법한 선곡과 또 격정적인 연주 실력들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우리나라 피아노의 거목으로 불리는 신수정 선생님과 이경숙 선생님의 피아노 협주는 정말 멋졌는데...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시다보니....ㅎㅎ 조금 틀리시고 연습이 부족하셔서 안맞는 부분이 들리기도 했지만...그래도 참 보기, 듣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입상한 서울예고 2학년 김민지 양(빨간 드레스를 입었는데...아직 어색해 보였네요.ㅋㅋ)의 연주도 젊은 피가 느껴지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제가 심사위원도 아닌데, 한곡 한곡 평가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좀 그렇긴 한데!

 

어쨌든~~

 

정말 좋았습니다.

 

음악은 재능은 물론이거니와 대대로 집안의 기둥뿌리 뽑을 그런....무시무시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능만으로 승부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어....저같은 전향인이 생기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는 그런 일이 없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네요.

 

 

맨날 어디서나 서서 다리굽혀 엉덩이 흔들며 춤추는 우리 아들도 음악회에 함께 갔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그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이런 기회가 한달에 한번씩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음악의 대중화는 아직...인가봅니다....^^

 

 

다음에 또 이벤트 있으면, 그때 꼭 응모해 보세요~~~ 저처럼 꼭 당첨되실 거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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