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경향음악콩쿠르] 를 다녀와서

작성일 2011.09.01 16:32 | 조회 1,704 | 달콤사랑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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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다녀온 것 같아요

연애 시절엔 가끔씩 다녔는데 결혼하고 나니 영화보는것도 잘 되지도 않네요 ^^;

임신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태교를 위해 (약간은 의무적으로) 이어폰으로 열심히 클래식을 듣긴 했지만 생생한 라이브로 듣는 것과 비교가 될까요?

이번에 달콤이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어 오케스트라를 듣게 되었습니다

잘 모르지만 그 분야에서 쟁쟁하니 유명한 분들이 출연하시는 60주년 기념음악회라 실력수준은 말할 것도 없었지요~

3층되는 콘서트홀이 꽉 찰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하얀 지휘봉을 든 마에스트로님의 은발색 머리가 휘날리고 손놀림에 의해 각각의 음악이 연출되는 모습은 직접 보는 재미중에 하나구요!!

정말 클라이막스때는 껑충 뛸 정도로 열정이 묻어나는 자리였습니다

두대의 피아노로 합주되는 모짜르트 협주곡은 생소했지만 주고니 받고니 하다가 다시 합쳐지는 듯한 음색이 참 흥미로운 음악이였어요

우리 달콤이도 즐거운지 연신 콩콩 거리며 함께 박자를 맞추는 듯 했구요 ㅋ

전 지금까지 플룻은 맑고 꾀꼬리같은 청명한 음색이 매력적인 악기라고만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플룻 독주+오케스트라 곡을 듣고 나니 플룻의 낮은 음색이 이렇게 농후하고 짙은 매력이 있구나~하고 느끼게 된 연주였습니다

또한 수원시향 분들의 열정적인 합주!! 특히나 제 눈길을 끈건 지휘자분만큼 백발이 성성하신 호른연주자분들이였는데 호른의 묵직하고 퉁명한 소리가 나이 지긋하신 분께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됐어요 ^^

그리고 감동적인 무대였던 60인의 첼리스트님들~ 모두 오른손을 동시에 함께 떨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도 그 감동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이어폰으로 다시 듣는 클래식음악에서 각 분야의 연기와 연주하는 모습이 연결되는 듯했습니다

항상 일찍 잠자리에 들었는데 12시 넘어서 하는 클래식 오딧세이도 즐겁게 보았구요

여러모로 배움과 즐거움이 있었던 자리라 기억에 남아요~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오르세미술전에서 진품을 보고 역시 진품은 다르구나!! 싶었던 감동이 느껴졌는데 음악의 감동을 느끼려면 역시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

이런 기회를 주신 여러분들과 관계자분들 그리고 하느님께 모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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