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에서 이벤트를 한다는 문자를 받고서도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문화생활하러 간다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그래서 신청을 못했었어요. 가고싶은 마음은 물론 굴뚝 같았지만요~
그런데 몇일 후 남편에게 연락이왔네요."맘스에서 하는 음악회 이벤트 당첨됐어!!" 둘째를 임신하고 있는 저를 위해 남편이 몰래 응모를 했었다네요. 이렇게 고마울때가~
몇년만에 가보는 예술의 전당인데..아이 유치원 끝나고 강북에서 건너가다보니 차가..참 많이 막히더라구요. 그래도 운이 좋았는지 2층 R석으로 배정을 받아서 넘 좋았어요. ^^
딸아이를 데려갈까 친정엄마께 맡길까 하다가 예술의 전당 음악분수 생각이 나서 일단 데리고 가기는 했는데 남편에게 맡기고 혼자 들어가려니 발길이 안떨어지더라구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취학 아동동반을 여쭤보았더니 단호히 안된다고 거절! 하지만 놀이방에서 아이를 돌봐준다고 하셔서 가보니 무료로 운영하는 시설치고는 정말 흠잡을곳이 없더군요.
딸아이는 놀이방 또 가고 싶다고 난리에요 ㅋㅋ.
이화경향 음악 콩쿠르는 6.25 전쟁때 폐허된 상황에서 시작이 되었고 아직도 매년 콩쿠르대회를 통해 뛰어난 음악가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말 쟁쟁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분들이 연주하시는 음악회를 좋은 장소에서 듣게 되니 감.동. 이라는 말 밖에는 안나왔어요.
피아노도 플룻도 첼로 독주도 좋았지만요..저는 60주년 기념이라 첼리스트 60분이 나와서 함께 합주를 하시는게 가장 인상깊었어요.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소름이 쫙~~ 돋을 정도였다니까요.
맘스 덕분에 태교도 평일 데이트도 너무너무 좋았구요~ 연주회 후 독일 맥주 페스티벌과 함께 하는 음악 분수도 좋았답니다.강남 사시는분들이 첨으로 부러웠어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이벤트 종종 부탁드려요 ^^
(참 사진은 연주 끝나고 인사 세번째 하실때 슬쩍 찍은건데요.. 사진촬영 안되는 거라면 당장 내릴꼐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