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작성일 2007.04.18 15:14 | 조회 3,2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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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힌마음에 여기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첫아이를 낳은지 이제 두달이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친정에 있답니다. 신랑은 얼굴만 보고

집으로 가서 혼자 지내고요.

물론 제가 편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곧 직장에 나가야하기때문에 제가 사는집에

가는게 더 힘이드네요.

저는 결혼을 하고 친정집 가까운곳에 신혼집을 차려서 살았습니다.

맞벌이를 하고 있고 신랑은 새벽에 나가서 저녁늦게나 되서 들어오니까 저도 퇴근후 시간은

친정에서 보내는일이 많았고 잠만 집에 가서 자는 형편이였습니다.

아이를 낳구는 어짜피 집에 혼자 있으니까 친정에서 계속보냈는데 이제 출근일자가 다가와서

집에서 다닐까 하다가 그렇게 못하고 친정에 계속있게 되네요.

왜냐면 아이를 친정동생이 봐주기로 했거든요.

신랑이 새벽에 일찍 출근하니까 제가 아침에 혼자 출근준비하고 아이를 데리고 친정에

맡기고 출근할려고 하니까 아이도 아직어리고 그래서 어찌해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중입니다.

근데 지금부터가 문제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살려고 하니까 결혼한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뚝뚝한 남편한테 그냥 경리고 파출부로 취직된 기분이 드는데 제가 이상한겁니까?

하루종일 전화한통을 안하는 신랑인데 간혹 전화를 하면 송금을 해달라거나 뭐 부탁할때만

하는것 같고... 어린애 떼놓고 일하러 갈려고 하니까 솔직히 능력 딸리는 신랑이 밉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시댁이 괜찮은것도 아니고요.

그냥 저만 왕따가 되는기분입니다. 시누가 셋이나 되는데 그냥 아직도 남같네요.

물론 저한테도 문제가 있겠지만 자기네 식구들만 오손도손이고 내가 왜 이런집네 이런남자한테

시집을 왔나 싶은맘이 드네요.

남편의 엄마와 시누들의 엄마가 달라서 그런건지 원래 성격들이 그래서 그런건지..

이사실도 솔직히 결혼하고 얼떨결에 알았습니다. 돌아가신 시어머니 제사를 제가 지내거든요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한번이라도 진진하게 얘기안해주시는 시어른들도 싫고요 남편도 미워지네요.

그냥 얼렁뚱땅 저한테 모든게 떠넘겨져버린거죠 뭐...

이문제로 몇번을 남편이랑 다툼도 했지만 달라진건 하나도 없네요.

아이낳을때도 우리 시어머니 이틀이나 병원에 있었는데 낳고 입원실에 가있으니까 오셨더군요

어찌나 섭섭하던지... 

근데 더 섭섭한건 남편이건있죠 진통하고 있는데 제가 불편해한다고 집에 전화도 안할려고

하는걸 제가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도 와보지도 않은분이세요.

원래아픈거라며 아파야하는거라고 말만하고요... 시누도 아파서 낳다면서 말이예요

참 저보다 한달전에 막내시누가 둘째를 낳거든요... 이것도 우껴요..친손자보다 외손자가 더

좋은것 같아요..

그래도 남편은 서운해하는건 커녕 오면 뭐하냐고 신경만쓰이는데 이러는거 있죠.

그면 우리 아빠랑 우리 동생들은 밤을 샜는데 그건 당연한건지...

착한건지 바보인지... 집에서 얻는것도 없는데 엄마 엄마 하는거 보면 정말 짜증납니다.

그런 시어머니에 시누들은 전화한통을 안하네요.

하기야 결혼하고 밑반찬한번 안해주시는분이였으니까요. 전 친정엄마가 안계셔서 결혼하면

엄마같이 생각하고 잘해야지 그리고 친구들보니까 반찬걱정 안하고 살아서 나도 이제

한시름 놓겠거니 했는데.. 제 꿈이죠 뭐... 그냥 직장다니느랴 살림할랴 초보가 정신만 없었죠 뭐

배불러있는 며느리 불러다 자기딸 함받는다고 일시키고 정작 며느리는 함도 제대로 안챙겨줬으면서

말이예요.. 참 이건 한참 지나간이야기인데 결혼할때도 엄마도 안계시는데 간단히 하자면서

함은 커녕 형식도 아나도 안갖추시고 그거 보내는날도 막내딸 큰애기 돌잔치 하러가야한다고

날짜도 일요일날온다해놓고 토요일날 오고 웃기도 않았네요.. 저희 아빠보기 죄송해서 혼났어요

물론 친척들도 말이예요..

이렇게 적어보니 이런저런 섭섭한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이런문제들로 신랑이랑 싸우면 뭐하냐고요 정작 신랑은 저한테만 온통 당하고 집에 말한마디

못하는건지 안하는데요...

차라리 시댁이 없었음좋겠어요. 저는 행사다 제사다 할꺼 다해야하고 대접도 제대로 못받고...

솔직히 우리 시댁 그냥 저희 신랑처분하고 싶어서 저랑 결혼시킨것 같아요.

그런와중에 신랑도 매일 그냥 그저그렇고...

결혼하고도 새벽에 나가고 저녁에 늦게 들어오니까 애기할시간도 많이 없고 좀 놀다가 자자면

피곤하다고 하고 세상일 혼자 다하는사람 같았다니까요. 아이가 생긴게 신기하니까요....

그니까 상대적으로 전 지금처럼 늘 친정에서 아빠랑 동생들이랑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고요.

지금도 애기목욕이며 병원등등 온통 친정식구들이랑해요.. 웃기죠...

그냥 이건 서류만 결혼한거고 부담만 온통생기고 정말싫어지네요.

집에 와서 잠만 자는 곰같은 신랑있으면 뭐하나요 전 혼자 직장다니고 아이키우고 벌어오는

월급으로 경리보고... 앞으로도 계속이럴까봐 겁이나네요.

그냥 차라리 혼자였음 좋겠다 싶을때도 있어요.

이젠 입이 아파서 서운한거 말하는것도 지쳐요... 아직 함께 산날이 적어서 근런지..

서운하고 안좋은모습이 더 보이네요. 시댁땜에도 너무 서운하고요..

대접못받는게 꼭 신랑때문인것 같기도 하고요.

신랑이 싫은건 아닌데 여러가지 요건들이 너무 서운하게만드네요

지금은 아이가 있어서 그낙으로 살지만 그땜에도 힘이 들때가 오겠죠....

글주변도 없는데 너무 긴글을 써버렸네요...

길고 지루하지만 읽게되시는분들은 용기와 힘을 주세요.

제가 지혜롭게 잘해쳐갈수 있도록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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