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때문에 싸웠어요..어떻게 할까요?

작성일 2007.04.30 12:10 | 조회 6,29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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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맘이 답답하여 올려봅니다..

연애5년했어요..연애기간동안 시댁도 자주 가고 시댁가족들과도 잘 어울렸죠..저의 의지보단 어머니께서 절 마니 부르셔서..싫어도 어울린 경우가 허다하구요..그렇게 지내다보니 자연스레 결혼이 당연시 되었지만....또 저의 의지와 남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머님이 정하신 날짜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친정이 힘들어 내 힘으로 결혼을 해야되서 돈도 없고 미루고 싶었지만...이미 그럴시기가 지나버리고 말았어요...그렇게 제 힘으로 어렵게 결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친척들 사이에서도 유난스럽기로 소문난 저희 어머니....

저희가 멀리 다른 도시에 살다 작년에 시댁 근처로 고향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직장도 가깝고 해서 시댁근처에 집을 구하게 되었어요...

 

원인은 여기서 부터인거 같아요..시댁 근처다 보니..별 직장없이 집에만 계시는 어머니가 수시로 저희 집에 드르시는 겁니다...제가 아기를 낳기전에 직장다닐땐 혼자 저희집에 들어오셨다 가시기도 햇구요..시어머니 ...오래 봐왔지만..저에겐 시어머니 그자체로도 부담인데....저 없을때 집 엉망일때 오셔서 쓰레기통 뒤지시고...빨래하시고...감사하긴 한데...사실 너무 싫었어요...

그리고 나서 애기를 낳고 나선 더 자주 오시는거에요...문젠...자주 오시는 대신 아무때나 저에게 연락 한번 없이 오신다는겁니다...하루에 두번이고 한번이고...

목욜날 아침 아기랑 씨름하고  늦게 일어났죠..10시 반쯤 근데 그때 어머니가 오신거에요..역시나 아무 연락없이...자기 편하신대로...

그날 아침 저희집은 완전 엉망이었거든요...밤새 남편이 어지르기도 햇고...여튼 집 엉망인것도 화가 나는데 불쑥 찾아오신게 너무 싫었어요..

우리 남편 결혼하고 나서 넘 효자가 되서리..제가 어머니 얘기만 하믄 어머니 편을 들어댑니다..

그래서 화났지만 말안하고 있었는데....남편 퇴근하고 와서 어머니 오신걸 알드니 울 엄마 오셨을때도 집이 엉망이었냐며 툭 말을 던지는 거에요...거기에 열 받아서 한바탕 했죠...

내가 만만하냐..우습냐...어머니가 연락없이 오시는거 잘못하시는거 아니냐..어머니도 날 무시하는거냐...오빠가 어머니편만 드니까 내가 점점 소속감이 없어지고...외롭니 어쩌니...

울 남편 그럼 오지마라고해 하며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가는겁니다..

넘 서글프고 화나서 그 담날 친구집서 놀다가 아기랑 밤 11시 넘어 집에 갔습니다..물론 옮은 방법은 아닌줄 알지만...지금껏 연애 해오는동안 매번 제가 먼저 사과를 하고 분위기를 풀었는데..이번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정말 화가 나기도 햇구요..근데 그시간까지 안 들어오는데도 전화한통 없더라구요..여튼 그 담날도 친구집서 잇다가 남편 퇴근한후에 들어왔습니다...

울 남편 싸운뒤로 작은방에서 꼼짝을 안하네요..밖에 나오지도 않고 컴터만 두들기고 혼자 나가서 음식 사와서 그 방서 먹고 그방서 자고...

아~또 내가 먼저 말을 걸어야 풀어질것 같고...이러다 보면 늘 내가 지고 들어가게 될텐데...

냅두자니..이번주 수욜날 시댁가는날이고(매주 수욜마다 가야되거든요...오라고하셔서...)

그 전에 풀어야 되는데..이번주 우리애기 백일도 있고....여튼 머리가 어질어질 하네요

철없고 소심한 남편 덕분에 늘 나만 희생하고...

내 생각은 내 입장에선 전혀 생각해 주지 않아서 서운하기도 서운합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번에도 제가 먼저 ...그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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