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낳은지 4개월 접어들고 있어요.
아기를 볼 때는 너무 행복하고 좋은데 그 외의 모든 것이 다 짜증이 나고 싫어요.
남편이 그냥 하는 얘기도 시부모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도 타인의 아주 작은 실수에도 화가 너무 많이 나요...이런 저를 보면서 남편이 웃으면서 싸움닭같다고 하더군요...웃으며 하는 말이었지만 사실 제가 요즘 그래요.
임신했을 때는 너무 행복했는데요. 출산할 때 자연분만 진통 중 아기가 힘들어한다는 말에 제왕절개를 했어요. 병원에서 1주일 있는동안 우울하고 화가나고 미칠 것 같았어요. 제왕절개해서 회복이 느린거다...제왕절개해서 젖이 안 나오는 거다... 왜 제왕절개를 한 거냐...조금만 더 참았으면 될텐데...그런 말들이 저를 미치게 만들었어요. 조리원 2주 생활은 행복했죠. 왜냐면 면회가 잘 안 되니까요... 그 후 시댁에서 산후조리를 하면서 또한번 저는 미칠지경이였죠. 그 후로 집에서 지냈지만 툭하면 찾아오고 원하지 않는 이사를 하고 집에 있으면서도 누군가 올 것 같은 마음에 항상 불안하고 화가나고 짜증이나요...
산후우울증일까요? 6개월정도까지 그럴 수 있다던데 그래서 그런걸까요. 아님 제가 못된 사람일까요... 이런 말 어디 할 데도 없고 그냥 참아야만 하는 제가 견딜 수가 없네요.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 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