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초반에는 너무 행복했다
하지만 점점 생활이 힘들어 지고 남편과 떨어져 살아야 하는 고통으로 우리는 정말
매일같이 지옥이었다 그러는 중에 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좋지 않은 음식들로 내 배를 채우고 있었다.
나에게 태교는 정말 사치였고 나는 그냥 하루를 견디고 있었다
항상 티비만 보고 멍하니 앉아 있기도 하고
혼자 하염없이 울기도하고
전화도 받지 않는 남편에게 하루에 수십통의 전화를 하기도 하고
지옥같은 결혼생활이었다.
그러던중 아이는 태어 났고
또래보다 좀 작은 2.8 이었다.
아이를 보니 내가 잘못해줬던 일이 생각났고 정말 좋은음식만 먹이고 사랑해줬다.
하지만 100일이 지났을 무렵부터 아이의 피부는 빨갛게 도드라지더니 점점 껍질도 벗겨지고
태열이라고 믿고싶었다 하지만 지금 22개월인 우리 아들은 과자 부스러기만 먹어도 밤새 뻑뻑 긁고 피를 보고 마는 아토피가 되었다
"아....정말 좋은것만 먹였는데 왜 그러지 "
그렇게 생각했지만 사실은 우리 아들이뱃속에 있을때
내가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아무것도 해준것이 없었다
지금은 다시 화목하게 살고 있지만 우리 아들은 발달도 조금 늦고 걸음도 18개월에 걸었다
전부 내탓인것만 같았다.
미안하기도 하고 정말 힘들었던 시간이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 엄마 (친정엄마)가 미국에서 어떤약이 있다면서 가지고 오셨다
반신반의 하면서 먹여보았는데 생각보다 먹이는 방법도 간단하고 양약은 내가 싫고 한약은 아이가 싫어하고
너무 힘들었던 중에 우리엄마가 가져다준 약으로 너무너무 좋아지는 아들이 신기하다
이제 우리 아들은 다시 과자를 먹은것 처럼 가려워하더니 시간이 지나니까
딱지가 떨어지고 살이 조금씩 좋아진다 그러다가 또 다시 아토피가 생기다가 다시 좋아진다.
일단 난 먹이기 쉬운약이라 부담없이 먹였고 우리엄마가 추천해주는 약이라 믿고 먹였지만
아무래도 누구에게 권해주기는 참 힘들다.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약장사 같아서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가장 자주가는 맘스다이어리에 한번 써보고 싶어서 글을 쓴다.
이 글을 보시고 비난을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정말 아토피도 좋아질수 있고 그 아이에게 맞는 방법만 있다면 정말 좋아질수 있는 병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어떤사람은 산으로 들어가 살수있지만 우리집은 그럴수있는 형편이 아니다.
지금 사진은 없네요 조금 좋아진 사진밖에는
아퍼서 긁고있는 아들을 세워놓고 사진을 찍을 정신이 없어서 그냥 로션만 바르고 좋아지기만 기도 했는데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좀 찍어 둘껄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아토피아이를 가진 어머님 다들 힘내세요
저도 항상 제탓 많이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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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졸업하고얼래벌래 아이낳고 ㅅ간이 지나다 보니 저는 애기엄마만 되어있고 친구들은 저보다 더 좋은 사람만 된거 같아 조금 우울하지만 애기엄마 친구 생기면 좋을거 같아요 같이 수다도 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