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2월생 아들과
11년 3월생 딸이 있어요,
딸이야 아직 어리니까.. 저랑 부딫히는일이 거의 없네요,
밥을 좀 안먹는 정도,
하지만 아들은 사정이 좀 달라요.
작년 9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물론 그전부터 너무 힘들어서 어린이집을 알아본거지요.
사실은 제가 다 잘못이겠지요.
우리 아들이 말을 안들을때는 정말 화가 납니다.
화가나서 그만 이성을 잃은때도 빈번하구요.
다들 화내는 그런정도가 아니라.. 소리는 내가 지를수있는 끝까지.. 아들을 협박하고,,
가끔은 아주세게 내 손이 아플정도로 때리기까지 하지요.
나중에 생각해보면 별일도 아닌것을.. 그순간은 참기가 힘이 들어서요,,
내 안에 그런사람이 있는것을 처음 알았어요, 우리 아들과의 관계를 통해서요,,
난 정말 순한사람인줄 알았거든요. 나 조차도...
오늘도 어린이집에 둘째를 업고 아들은 유모차(원래는 둘째)에 태우고 갔지요..
미끄럼틀을 몇번탄다고 해서 그러라고했건만. 그만 어린이집대문을 나가 집쪽으로 계속 앞만
보며 뛰어가는게 아닙니까.. 가끔 저를 확인하면서.. 정말 150m이상 쫓아갔지요.
그래서 손목을 붙잡고 끌고 가며 소리지르고 엉덩이 2대, 등1대 생각나진 않지만 한2대 정도 더 때려준거 같아요. 우리 아들은 울며 소리지르자 제가 또 뚝그치라고 했지요. 잘못한사람은 너라고.합리화를 시켰네요. 그리고 어린이집까지 가는동안 내내 화내며 이번에는 좋게 잘 들어가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2층까지 잘 걸어가서는 또 엄마랑 안 떨어지겠다고 울먹이는 아이를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눈물이 나더라구요. 왜 난 이렇게 못난 엄마일까. 도대체 나의 과거에 무슨일이 나를 이렇게 나쁜 엄마로 만들었을까.. 사실 울엄마 아빠는 시골사람들이라 아이돌보는 그런일은 잘 안하셨을거예요,, 농사일이 바빳을 거니까..하지만 모든 시골자녀가 저처럼 그렇진 않잖아요,
정말 걱정이예요,, 나의 이런 말투 행동 등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해서 나쁜 영향을 받을까? 아님 우리아들이 나에게 보복이라도 하면 어쩌나? 나 어쩌죠.. 나 어떻하면 좋지요..
제발 나라는 사람이 바뀔수있도록 기도해주심 감사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