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막 33주 만삭찍고 왔어요~

작성일 2012.05.28 14:04 | 조회 781 | eufka

0

 

 

임신하고부터 눈에 들어오던 000스튜디오 만삭사진들.

 

엄마의 욕심이라고 하기에는 10개월이라는 나름 긴 기간동안 아기와의 좋은 추억도 쌓고 싶고

나중에 초등학교 같은데서 만삭사진 들고오라는 얘기도 한다고 하고...

어디까지나 선택이기에 해도 자유 안해도 자유지만 기왕 한다면 예쁜곳에서 찍고픈 마음에

처음부터 여기를 점찍고 알아보고 있었네요.

동네 임신한 언니들과도 친해지면서 저의 강추로 주수빠른 언니들이 먼저 찍고 오기도 하고

가서 성장까지 턱 하고 계약하고 왔다는 대담한(?) 얘기들을 들으며

만삭 찍는 날만을 두근두근 기대하고 있었어요.

 

여러 스튜디오에서 만삭을 서비스로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이곳저곳 가서 찍고도 하시던데

저는 하나 확실하게 예쁘게 남길지언정 무리는 하고 싶지 않아서

더욱이 주중에 시간이 나지 않는 신랑에 쿨하게 유료로 진행하기로 했구요.

(결과적으로는 원본도 너무 탐나기 때문에 유료로 진행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전국, 해외에서까지 온다는 만삭촬영이기 때문에 주말 촬영예약도 일찍 잡고 기다렸네요.

아침 10시의 첫 촬영, 헤어를 위해 9시 20분까지 도착했어야 해서 아침일찍 부랴부랴 와서

예쁜 서비스로 속눈썹도 붙이고 헤어도 기본 똥머리로 깔끔하게 올리는데

1층 카페에서 달달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며 웨딩촬영 할 때처럼 신부처럼 예뻐지던 기분으로 돌아가고

한껏 업이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네요.

비록 전날 먹은게 체해서 안좋은 컨디션으로 임하게 되기는 했지만

뱃속 아가도 엄마가 기다리고 있던 걸 알고 있는지 촬영시간 내내 잘 도와주었구요.

많은 후기를 읽고 갔지만 소문대로 건물 한채를 스튜디오로 쓰는 깔끔함과

더없이 친절하게 배려해주시는 이실장님과 김작가님 덕분에 시종내내 웃으면서 진행했어요.

보고 알고 간 고객들이 꼼꼼하게 더 요구하게 되고 그래서 진상이다.,..싶을 수 있지만

제 이런저런 요구도 착실히 다 들어주시고 다양한 컷들로도 찍어주시고요.

어떻게보면 40여분 동안 신속 정확하게 진행되는 촬영이어서 본인이 사전조사를 확실히 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진행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말씀드리지 않아도 알아서 진행해주시는 프로의 손길들을 팍팍 느끼며

다양한 드레스와 악세서리를 골라야 하는 고민중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촬영에 임하기 전에도 신랑한테 이런저런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여기 예쁘지 등등

많은 얘기를 들려주었는데

임신기간내내 살이 포동포동 쪄가던 모습만 지켜봐와서 그런지

제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는 순간 신랑도 눈이 휘둥그레져서

혼자서 촬영할때는 옆에서 사진찍어주기 바빴네요.

사실 10개월이라는 것이 임신했다는 기쁨도 느끼면서도 여러 감정선의 급격한 변화도 많이 느끼고

처녀때와 점점 달라지는 몸매에 실망도 하게 되고 끊임없이 긍정적인 생각을 위해

스스로 노력도 해야 되는 위기가 오기도 하는데

여자로서 한번 더 예뻐진 모습으로 스스로를 바라볼 수 있고

적어도 이 촬영을 할 때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듯이 생각할 수 있다는 게,

그리고 옆에서도 예쁘다 예쁘다 얘기해 주는 것들에 용기를 얻는?

그런 즐거운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끝나고서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주기 위해 큰 모니터 룸으로 들어가서

바로 전에 찍은 사진들을 동영상으로 보는데

감동 그자체...

그 동영상을 받고 싶었던것 있죠. ㅋㅋㅋ촬영하신 분들이라면 급 공감하실것 같아요.

성장강요? 그런거 전혀 없었구요. 오히려 동영상이 준비될 동안 설명을 들어보시겠냐 먼저 물어봐주시고

저는 좀더 알아볼 생각이어서 설명을 부탁드렸거든요.

만삭으로 유명하다는 인식 또한 1층 카페 및 층층마다 들이차는 아기들에 아기촬영도 정말 많구나

실감했던 날이네요. 연예인 가족사진도 많고...

건물전체에 촬영이 하루종일 빽빽히 진행되는 곳이니만큼 서비스정신도 투철하고

고객들이 만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네요.

저희가 차를 타고 나가기 전까지 문밖에서 배웅해주신 이현아 실장님도,

제 까다로운 요구? 들에 한결 웃으면서 대응해주시고 마지막까지 촬영에 임해주신 김소영 작가님께

진심진심 감사드려요~

만삭사진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 시간적인 여유만 된다면 꼭 한번 촬영하셔서

좋은 추억 남기시고요.(무료도 있으니깐요~)  

저도 많은 만삭 후기들 보면서 기다렸던 꿈?을 이뤘다는 생각에 너무 기쁜 날이었네요~

산모님들 남은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