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도 모유수유를 강조하니깐요~
저도 아가를낳으면 당연히 모유수유하자 해서 젖병도 구입하지 않았어요.
근데 아기만 낳으면 자동으로 나올 줄 알았던 모유가...아니었어요.
뜻하지 않게 제왕절개를 하다보니 바로 젖물리지 못하고 초유도 겨우나왔어요.
가슴은 땅땅하고 부워있어 아가도 잘 물지 못하고...
첨 한달은 정말 전쟁이었어요. 자주 물려야 젖이 는다는말 누가 모르나요?
1시간이고 30분이고 수시로 젖을 물리나 아가는 빠는 힘이 약해서 잘 빨지도 않고 잠들기 일쑤고.
몸은 피곤하고 젖이 모자른 아기도 울고 나도 울고..
미역국 사발로 2달정도 매일매일. 스틸차, 돼지족, 모유보감, 두유는 필수 먹기도 많이 먹었어요. 몸무게 걱정할 새도 없이 모유만 생각해서 무조건 많이 먹었네요.
한달 정도는 분유랑 혼합했어요. 젖병 물릴때마다 혹시 아가가 젖병에 익숙해져보리는 건 아닌지. 유두혼동이라도 오면 어떻하지 싶어서 걱정많았는데 다행히 아가가 엄마젖도 젖병도 잘 빨아 주었어요. 근데 정말 시간이 약이었어요. 젖은 서서히 늘더니 지금은 거의 완모에요. 정말 아기가 배고파할 때, 제 몸이 넘 피곤할 때 한두번 분유 먹이지만요.
제 생각엔 밤중 수유가 모유량 늘린데 가장 효과 있었던 것 같아요. 12시경 1번, 3시경 1번, 6시경 1번, 울 아가는 거의 규칙적으로 깨더라구요. 낮에는 늘 말랑하던 가슴이 밤중엔 젖이 도는 느낌도 들고 단단하게 차기도 하고. 또 울 아기는 밤중에 자다가 젖을 물면 배고파서 그런지 정말 힘차게 잘 빨아 주었고요. 자다가 젖 물리는 거 정말 피곤하고 힘들지만 꾹 참고 꼭 하세요. 이게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완모를 소망하는 맘들. 피곤하고 힘들지만 우리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