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하원 시간 고민

작성일 2023.04.18 17:47 | 조회 1,164 | minjuivan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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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홈스쿨링에 관심 있으신분들 계신가요? 신앙이 있다보니 부모가 아이의 최고의 교사라고 하고 선물이라고 하던데.. 그런 육아를 저도 지향하고 있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아 고민 나눠요~

세돌까지는 집에서 제가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애기가 순한 편인데 좀 활발해서 자꾸 제가 이곳저곳 아파서 물리치려 받느라 돌 지나고 바로 가정 어린이집 보냈어요~

규모가 작고 (전원 8-10명) 샘들도 수더분히 아이를 돌봐주시고 활동도 오감놀이 체육등 다양해서 잘 보내고 있는데요~ 아이가 적응이 빠른편이라 잘 다니기는 하는데 두돌 전후로 저에게 많이 반항(?)하고 물건을 던지고 때리기도 하는데.. 그 문제가 많이 고쳐지지 않고 제가 엄하게 훈육하려고 해도 배시시 웃고 무시해버립니다..

처음에 한시만 되면 데려오다가 어차피 집에 오면 낮잠 안자고 힘들게 하니까 점점 늘리고 결국 네시에 오게 되었거든요 그 이후로 문제가 더 심해졌구요..

엄마랑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 자기만의 멋대로가 생긴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 제 탓인거같아 맘이 넘 아프더라구요 ㅠ 생각 같아선 어린이집 보내지 않고 제가 다시 데리고 있으면서 좀 애를 다시 고쳐보고 싶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린이집을 포기하고 세끼 다 먹이며 할 자신은 없더라구요..

게다가 저희 모두가 현미채식을 하고 있어서.. 가끔씩 어린이집에 못 먹는게 나오면 대체 반찬을 보내고 있기도 하구요.. 이제 28개월인데.. 돌봄 서비스라도 받으며 오후를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한시에 무조건 데려올까요? 아니면 바깥 활동을 많이 다니면서 어린이집을 그만 보내야될까요? 너무 미련한 고민 같지만..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이 있으신분 있을까해서 나눠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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