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속상하네요

작성일 2023.07.20 09:27 | 조회 730 | ljy3198

2
제가 임신9주차라 요즘에 많이 예민하긴해요..
이것도 별일 아닌데
첫째가 초1이라 등교차량을 태권도에서 해주는데
등교갈때 챙겨주는사람이 없어요
(남편도 저도 일찍 츌근해야됨 ㅜㅜ)
그래서 저는 새벽에 아침밥차려늏고 아이입을옷챙기고
가방까지챙겨주고 나오는게 일과고
아이 깨워서 안아주고 전 출근하고
나오면 바로 아이가 전화해요
아이 등교하기전까지 전화하는데

저희집에 강아지도 있어요..
강아지가 자꾸 아무방에 들어가서 똥싸고 쉬싸고해서
특히 안방베란다에다가 자꾸 싸요..
(파양받은 아이를 분양받아서 배변훈련이 타일에 되어있는모양인거같더라고요)
지금은 어느정도 잡혀서 한군데에다 하긴하는데
안방에 이불이나 아이방이불에다가도 소변보고 똥묻혀놓고이래서
안되겠다싶어서 방문 입구마다 게이지같은거 세워논상태에요
근데 오늘 아이가 안방문 넘어가다가 게이지가 쏟아졌는데 세워놓을 수 없는 상태였나봐요..
그래서 그냥 문닫으라했는데
안닫힌다고 짜증내더라고요
처음에 몇번 당연히 좋게 말했어요 짜증내지말고
잘닫아봐 원인이 뭔지 찾아보자했는디
그래도 계속 짜증내고..
저도 그 짜증 계속 듣고있고
편의점 운영중이라 아침에 물건시켜야되서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짜증 들으니까 저도 오늘따라 심하게 짜증나거
왜 안방에 들어갔냐고 소리질러버렸어요..
그러고 차량탈시간되서 그럼 일단 가방메고가라했는데
끊었다가 바로 전화걸었는디
가방메고가라했는데도 문이랑 실갱이하고잇엇나봐요
순간 저도 화낸게 아차싶고 미안해서
일단 그냥 두거가라고 괜찮다고 가방메고가라했는데
아이도 막 짜증내더라고요..
그러다 관장님한테 전화와서 전화끊었는데
너무 속상해서 혼자 편의점에서 울었네요..ㅜㅜ
별거아닌데 왜 애한테 화내가지고 아이기분만 아침부터 상하게했는지 속상하고
왜 저는 이케 예민한지 또 속상하고..
아이가 걱정되네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