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통장해제하고 그돈 다쓰고 TT

작성일 2023.08.03 00:30 | 조회 1,281 | ****

9
분양당첨되서 잠시기뻤고 계약금이 없어서 아이대학갈때 입학금으로 주려고 신생아때부터 친인척들이 준돈과 돈 생길때마다 모아둔( 이웃아줌가 준 천원 한장까지도 모아둔) 십년된통장을 계약금으로 썼어요 그리고 사업하고있어서 사업대출 받은것도 있고요 문제는 코로나이후로 사업에 문제가되서 제가 갖고있던 여유자금 6천만원이 있었는데 이돈도 생활비로 다쓰고 마이너스상황이되서 이젠여유자금 이백만원이 수중에 있습니다 남편은 아파트 대출 전부 받고 아파트 들어가고 전세금 받은 이억정도 돈은 사업에 또 투자해야한다고 하는데 전 미칠것같습니다 남편을보면 돈잡아먹는 귀신같아요 아이학원도 남들처럼 보내지도 못하는 상황서 아끼고 아껴도 모자랄판에 헛된생각만하고있는것같아요
한달에 아파트 이자만해도 이백만원이예요 이게 뭐하는 짓일까요일년후면 원금까지하면 이백오십이구요
전 한심한 남편과 살아아하나 속이 답답합니다
열심히 일하는건 알겠는데 매일 술퍼먹는 남편이 한심해요 아이앞에선 티내지 않으려고 하는데 저도모르게 혼잦말로 술이나처먹는 미친새끼 하고 욕했는데 아이가 들은거같아요
이것도 속상하네요
최근에 알게된건요 남편이 젊은시절 카드빛이 있어서 가출했고 두번이나 가족들이 갚아줬다고하더라고요 전 왜 이런것도 모르고 결혼했을까 답답해요 돈이 없으면 자신감도 자존감도 다 떨어지나봐요 돈없는것이 이렇게나 사람을 비참하게도 하는구나 뼈져리게 느끼고있어요 여름방학인데도 어디가지도못하고 집에만있는아들이 안쓰럽고 남들 다하는 외식도 못가본지도 오래됐네요 아이옷도 새옷 사입힌지도 오래된거같고 남들옷 물려입히는데요 감사한마음도있는데 울적한마음도 들어요 빛만 잔뜩남겨지면 어쩌나 재기하지못하면어쩌나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