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고 소리지르고

작성일 2023.08.24 23:17 | 조회 612 | ****

8
머리 감기려고하면 떼쓰는게 장난아녜요. 뜻이 안맞거나 말을 못알아들으면 악쓰고 소리지르고 목욕끝나고 로션 옷입을때까지 전쟁인 42개월 남아 어쩌면 좋을까요?
말도 다 알아듣는데 왜그런지모르겠네요.
밥도 아빠가 줘야하고 목욕도 아빠랑, 양치도 아빠, 자는것도 아빠 하려해요.
엄마는 저리가라고하고. 자다깨면 뒹굴거리고 소리치고. 남편이 응석을 다받아주는편이라 더 그런거같아요.
아빠찾으니까 좋을거 같지만 전혀그렇지 않아요. 아빠랑 씻을때는 머리감을때부터 울기시작해서 로션 옷입기까지 징징대고 소리치고 난리가난리아녜요. 다 받아주다가 때쓰는게 너무너무힘들어지면 그땐 아빠도 소리지르고 그만해 하고 팽 가벼려요.
아니그리고 로션을 아빠랑 바르겠다는데 굳이 엄마랑 하라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결국 제가 실패하고 울고 소리지르다가 한대맞으면 또 대성통곡이예요.
정말 같이 화내면안되는데 너무 밉네요. 엄마저리가라는데 너나 저리가라했어요.
이럼 안되는데 늦둥이를 왜낳아갖고 이고생을 하나싶다니까요. 후회되고 삶도 기쁘지가 않네요. 온통집이 소리치고 윽박지르고 끝이없는 전쟁통이얘요. 너무 괴롭네요..
다른집애들은 안그러든데 조용하고 엄마말 잘듣고. 친구네 애들도 동서네 애들도 그렇게 컸다고 이해못하더라고요.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거라고 기를 못잡아서 그런거라고...
아~~~ 정말 잘못키워서 그런가요?
소리지르고 악쓰고 어쩌야할까요.. 남편이 다 케어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들놈 너무싫으네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