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애 똥좀 닦아주라 했더니..

작성일 2023.09.11 10:21 | 조회 1,56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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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티비보고 있는데 애가 똥싸고 다쌌다고 해서 남편에게 가서 좀 닦아달랬지요

 

그랬더니 저보고 가라길래 내가 평소에 많이 하니깐 좀 가서 닦으라고 했더니

 

그건 당연하다는 생각을 안하냐고 해서 내가 똥 닦는게 왜 당연하냐고 했더니

 

니가 평일엔 애랑 같이있는 시간이 많으니깐 당연히 니가 더 많이 닦는거 아니냐고 해서

 

그럼 내가 평소에 많이 하니깐 주말에라도 니가좀 한번씩 닦아주면 안되는거냐고 하고

 

그냥 가서 제가 닦았습니다.

 

평소에 1일 2똥하는 아이고 평소에 둘이 있어도 10번에 9번은 제가 닦이고 목욕도 거의 99% 제가합니다.

 

맞벌이고 저는 오전시간만 일하고 오후엔 집안일에 애 케어 재우기 다하고

 

남편은 재활용 버리고 빨리 하면 같이 개는것만 하는데

 

주말에 똥한번 닦으라고 했다가 아주 심한말을 쎄게 들어서 머리가 다 아프네요..

 

더구나 저는 지금 한달째 편도염 때문에 컨디션도 안좋구만 꼭 말을 저리 해야하는건지.

 

에휴....

 

시킨 제가 잘못이죠 뭐...

 

남편이 생각없이 하는말에 상처를 많이 받지만 다 참고 있는데

 

가끔 이럴때마다 현타 쎄게 옵니다. ㅠㅠ 말할 곳이 없어서 항상 여기에 쓰고 마음을 풀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제 얘기 들어줄 곳은 여기밖에 없네요 ㅠㅠㅠㅠ  위로도 많이 해주셔서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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