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며느리 입장과 너무 반대라서 답답합니다.
어릴때부터 계모였고 밑으로 두 여동생은 어머님이 낳아서 이복동생입니다.
아버님은 오래전에 돌아가셨구요. 돌아가시고 재산포기각서 쓰고 어머님이 지금까지 아버님 재산으로 평범하게 사십니다
일년 중, 생신 어버이날 명절 2번ㅡㅡ용돈 주는 날만ㅡ만난다고 보면 되구요.
어머님이 점점 저희 가족하고는 잘 지내려 애쓰는 건 없어서 생신때도 우리랑 따로, 딸들과 따로 봅니다.
거의 관심 없이 어머니 역할, 할머니 역할 하는건 없어요.
문제는 남편이 부정적이고 우울감이 심하고 기본적인 대화도 잘 못하고 삐뚤어진 성향이 있는데요. 그래서 저희 가족 안에서는 점점 말하기 싫고 기분 상하게 하는 그런 편이라 대화가 점점 없어지는데,
아직까지도 어머니한테는 눈치를 보고 사랑을 갈구하는 듯 보여요...
아무런 불만도 없고, 조금만 관심을 보여도 막 기분 좋아하고, 안하는 척 은근히 자랑하고...
어려워해서 어머님께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면서요...
부채의식이 심하고 되게 어려워하는데 계속 잘하는 아들 모습을 보이려 애쓰고 눈치봐요.
저에게 그렇게 지냈다면 아마 ㅡ착한 우리 남편ㅡ이랬을텐데...(집에선 폭언 수준)
어머님이 어떤 계산적인 행동을 해도, 관심 없는 게 티가 나도
무조건 어머님의 행동을 따라요.
그래서 다른 며느리들의 고충은 전 이해가 전혀 안될 정도구요.
시어머니들이 아들이라 하는 많은 행동들 있잖아요
저희는 느낄수가 없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