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자신감인지 아기 봐준다는 지인

작성일 2024.01.24 18:36 | 조회 8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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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지인분이신데 나이는 50대중반정도시고
저희하고는 띠동갑이고 아이 없고 아내분과 둘만 사십니다
근데 대체 무슨 자신감인지
자신이 아이를 잘 본다며
아기를 하루 데려가면 안되냐는
농담반 진단밤 섞인 얘기를 하십니다
아파트 뒷동 사셔서 집에 가끔 놀러오셨는데
그러다보니 아기(19개월)가 얼굴을 터서
잘 따르기는 합니다
근데 전 남편 어렸은적에 회사일가르쳐준
고마운 분 딱 거기까지일 뿐인 감정만 가지고 있을 뿐 남편만 아니었으면 안 만났을 겁니다
술도 많이 드시고 담배도 피시고
허풍도 심하셔서 하는 말을 믿지를 못하겠어요
예전에 지인 아이를 오랫동안 키워줘서
아이를 잘 본다고 하셨는데
부인분 얘기들어보니 아이는 부인분이 다 키우시고 지인분과 놀러다니셨다더군요
조카도 자주 보러가신다고 하기에
얼마나 가시는데요 했더니 한두달에 1번
그게 자주 보러가시는 건가요?
놀러 오시면 담배피시니까 손 씻으시라고
남편이 얘기했더니 회사에서 씻고 왔다고
그냥 아기 앉으려고 하셔서
(퇴근하시면서 꼭 담배피시는 분입니다)
남편이 질겁하며 씻고 오라고 한 적도 있어요
또 한번은 아기가 자꾸 캔을 입에 물려고해서 못하게 하니 울더라고요
그냥 놀게 해주라하시길레
캔에 세균이 너무 많아서 이젠 안줄거다 버릇된다 라고 했는데 괜찮다면서 아기에게 주시려는거에요
급하게 막긴했는데 엄마,아빠가 안 줄거라는데.. 왜 쉽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저희가 아기 입뽀뽀는 아예 안할거고 볼뽀뽀시키는것도 가족외에는 안시킬거다
아예 오해살만한일은 안 만들거고
요즘은 유치원에서도 안시킨다하면서 얘기했더니 요즘 그러냐 그러시더니
2달인가 3달 지나니까 잊어먹고는
아기한테 뽀뽀해봐 그러시는데
정말 속으로 경악을했네요
아기가 피하기도했고 제가 못 본 줄 아시기에
그냥 넘어가긴했는데 저희가 한 말을 기억을 못하시는건지 아예 귀담아 듣지를 않으시는건지 사실 엄청 짜증났답니다
가족도 아니고 저런 사고를 가진분께
어떻게 아기를 맡기나요?
부인분도 연상이라 나이도 많으시고
저랑 얘기도 몇번해본적도 없는데
뭘 밑고 맡기라고 하실까요
앞뒷동 살아서 무시하고 살 수도없고
눈치도 없으셔서 싫은티를 내도 모릅니다
어떻게 잘 대처 해야할까요?
남편입장이 있으니 막 심하게 할 수도 없고
너무 답답하고 그분이 너무 미워져서
이렇게 라도 속내를 털어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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