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고 놀다오는 남편

작성일 2024.04.05 06:11 | 조회 87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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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랄것도 아니지만 그냥 화가나서 익명으로라도 써봅니다...
둘째 100일이 한달 남짓 남은 아기입니다..
오늘은 제가 몸살걸려 아침에 열이 38도까지 났고
애 안고 병원까지 다녀왔어요. 그런데 거래처 약속이 있다고
저번부터 얘기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뭐 아프다니 하필 오늘 저녁약속이냐며 안타까워도 하고..
10시에는 온대요. 웬걸 평소 술먹으러 갈때처럼 연락도 안돼..
자다가 쿵 소리에 깨서 나가보니 새벽2시에 들어오고..
문앞에 바람때메 걸어놓은 방풍커텐 떨어져서 뭐냐고 하니
만취해서 성질내길래 저거 술먹으면 ㅈㄹㅂ 있어서 그냥 방으로 들어가서 잤어요.
새벽에 아기 수유하다가 핸드폰 열어보니 친구네 동네 가서 친구랑 술마셨더라고요?...
친구랑 먹는다고 하면 안보내줄거같으니까 뻥친거같은데
백일도 안된 둘째까지 있는데 뻥치면서까지 나가야하는건가요?
와이프 아프다고하는데도 거짓말을 태연히 하는 이게 맞아요?
안보내주는 제가 문제인가요?

술버릇 등등 알고있었기 때문에 그냥 머리가 지끈지끈 하네요.
둘째임신했을때도 생난리를 떨더니..
이런게 지팔지꼰인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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