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분이라면 어찌하실까요...?

작성일 2024.04.10 13:58 | 조회 5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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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중순경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산부입니다.
임신 초기에 엄마가 조리를 해주실수있다고 하셔서 조리원에 안가도 되겠다고 생각을하고 있었는데요.
엄마가 살고있는곳이 차로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거리라 왔다갔다 하기는 힘들고 조리를 해주신다면 저희집에 2주정도 거주하면서 조리를 해주는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랑 말을아끼고 배려하다보니 서로 생각을 잘못해서 저는 엄마의 상황이 저를 조리해주기가 힘들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저혼자만의 생각 이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조리원을 알아보고 예약까지 끝냈는데 엄마집에가서 조리원 예약을 했으니 걱정하지말아라고 했더니 엄마가 서운해 하시더라구요.
이야기를 깊게 해보니 엄마는 2주정도 거주하며 조리해줄 생각으로 있으셨고 저는 저혼자 생각으로 힘들겠거니 했던거였습니다.
말도없이 예약하고이후에 말씀드리니 서운하셨나봐요.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병원에서도 조리원에서도 계속 노트북끼고 일을해야하는 상황이라 옆에서 손발이되줄 사람이 필요할것 같은데 병원 입원시에는 남편이 있다해도 조리원에서는 저녁부터는 같이 못있게하여 저혼자 있어야하고, 남편은또 출근을해야해서 조리원에서는 밥주고 애기 돌봐주는거외에 제손발이 되줄수있는 사람이 없겠더라구요.
엄마가 조리원에 있으려면 잘곳이 필요한데 같이 잘수도없구요. 저희집에서 왔다갔다 하기에는 사위혼자있는 집이라 불편할것 같고 그래서..

그래서 제생각에는 조리원을 취소하고 집에서 엄마가 조리를 해주시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들었습니다.
저도 답답한 조리원보다는 집에서 맘편히 일하고 조리하고, 남편도 2주간 혼자 밥차려먹기도 힘든데 엄마랑 제가 집에 있으면 아침 저녁 차려주기도 편할것 같아서요..

그런데 남편은 조리원에가기를 너무 원해서 제가 처음에 안간다할때도 서로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이번에 제가 예약한거 취소하고 엄마가 해주시는게 어떻겠냐하니 또 분위기가 안좋아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제생각만 한걸까요?
남편 회사 여직원들은 조리원 필수라고 무조건 가라고 한것 같더라구요.
물론 제주위 출산한 친구들도 조리원 필수라고는 하던데 저는 엄마가 더 편하고 더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서요..

남편의 입장에서는 엄마랑 애기랑 저랑 같이있는 2주가 많이 불편하고 힘들까봐 그런걸까요?
엄마는 해주고싶어하시고, 남편은 조리원가기를 원하니 중간에서 제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분들 의견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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