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살 첫째 딸을 둔 둘째 임신 27주 임산부입니다.
딸의 유치원 선생님도 임신중이신데요. 딸을 데리러갈때 보면 선생님도 배가 많이 부르셨어요. 저보다 2주 정도 빠른 29주시더라고요.
그러다 오늘 점심에 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는데, 저희 딸이 선생님 원피스 안으로 들어가서 선생님 배를 만지려고 했다는 거에요. 그러다 선생님 팬티도 벗겨질뻔 했다고...
제가 정말 죄송하다고 했더니 선생님께서는
"조금 놀라긴 했지만 괜찮아요. 원장 선생님도 보셔서 어머님한테 전화해서 말해놓으라고 해서 하는건데 저는 괜찮아요. 뱃속아가가 좋아서 그런건데요, 뭐. 제 배에 뽀뽀하려다가 키가 안닿아서 팬티에 뽀뽀했어요. 그리고 "아무리 뱃속 아가가 좋아도 다른 사람 배 만질때는 허락 받고 만져야돼"라고 말해줬어요."
집에서도 저희 딸은 동생이 좋다며 제 배에 거의 붙어있거든요. 선생님께 이 말을 들으니 너무 죄송했어요.
전화로 죄송하다는 말을 하긴 했지만 오늘 딸을 데리러갈때 선생님께 어떻게 말씀드려야할지, 선물이라도 뭘 드려야할지...막상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