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돈낭비인가요?

작성일 2024.04.30 19:28 | 조회 872 | ****

17
지난주 토요일에 시어머니가 잠깐 저희 집에 오셨었어요. 점심먹고 오후 3시쯤 댁으로 돌아가셨는데 돌아가기 전에 저희 집에 택배가 왔어요.

택배를 보시더니 이게 뭐냐는 물음에 임부복 구매했다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임부복을 구매할때 원피스 3벌에 바지 2벌, 수유 브라랑 팬티까지 사서 부피가 좀 됐었거든요.

그걸 보시더니 시어머니께서 "임신했을때 잠깐 입는거 뭘그렇게 많이 사냐"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자 남편이 "쌍둥이 임신해서 배도 더 많이 나올텐데, 출근도 해야되고, 임신해서 힘든데 옷이라도 편해야지." 라고 대답하자 기분이 언짢으신 표정으로 댁으로 돌아가셨어요.

저도 시어머니가 댁으로 돌아가시고 기분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출산하면 많이 안입을것 같아 남편과 상의해서 그 정도는 사기로 한건데 자세한 내막도 안들어보시고 그런말을 해서 너무 기분이 안좋았어요.

남편이 기분 풀어주려고 요리도 해주고 마사지도 해주고 그래서 그때는 기분이 풀렸었는데, 시어머니가 아직도 너무 기분이 안좋고 그때 산 옷만보면 그때가 떠오르네요. 이게 돈낭비로 보일 수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