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주차 임산부입니다.
남편이 임신하고 나서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져서 걱정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제 배를 거의 안 만져요. 밑에 남편이 배를 너무 많이 만져서 고민이라는 글 봤는데 너무 부러웠어요. 아기랑 얘기도 하고 배도 좀 쓰다듬어 주면서 아빠 목소리 좀 들려달라고 해도 손만 잠깐 갖다댔다가 떼면서 "잘있지?"하고 끝이에요. 제가 남편손을 가져다 배에다 대면 손을 빼버리네요.
왜이렇게 아이한테 무관심하냐고 해도 쑥쓰럽다고만 해요. 그저께 자기 전에 남편한테 저랑 뱃속아이에게 스킨쉽이랑 애정표현을 조금이라도 해주면 안되냐고 물으니까 어제 저한테 백허그 한번 하더니 배는 손도 안대고 가슴만 주물주물...임신하고 뱃속아기한테 너무 애정이 없는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