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친구 맘이 동생이어서 언니동생 하는 사이인데요.. 제가 멀리 이사오게 되서 가끔만나고 가끔 전화도 하는 사이예요.
동생이 일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러고 전화를 했어요.
"회식을 안하는거 같아"라는 말에
"너가 하자고 해보는게 어때?" 답했고
"근데 사장도 주부니까바빠서 그런거겠지" 말에
"지러짐작하지말고 말해봐, 우리도 회식어때요?"
동생이 또
"일이 중간에 할일이 없는데 애매해"라는 말에
"포스트잇이나 시간표로 너가 할일을 알려달라해"
라고 하면서... 여차저차 대화하다가
갑자기 전화 그만끊어요 하는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왜?냐고 물었더니
언니한테 훈계들으려고 전화한게 아니고 그냥
얘기좀 들어달라고 전화한거고 (저는 일하지않는 주부입니다)알지도못하면서 그렇게 아는것처럼 말하지마세요. 전화끊을게요. 하곤 끊어버렸어요.
그리고 톡으로 제가심했네요. 다음에 전화할게요 했는데 몇개월됬는데 전화가없어요.
하~
며칠동안 고민했죠. 내가 그냥전화해?
아님 멀리 이사도 왔는데 말으까? 하구요.
이렇게까지 손절?할 상황인건가요?
훈계를 하려는게 아니긴했는데 동생이 계속 투덜투덜되고 답답해서 너가 적극적으로 말도 하고 일하는곳에서 네 자리를 찾아라 라고 말한거였는데.. ㅠㅠ 에휴 잘모르겠네요
제가 그리잘못한건지..
저도 상대가 얘길안들어주고 이래라저래라 하면 별로이긴 해서 동생이 이해가되긴하는데요.
전화할까하다가도 이사도 왔고 말자싶기도해요.
제가 이렇게까지 손절할만큼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