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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일된아가와 가출
작성일
2024.05.12 07:19
|
조회 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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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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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가정입니다.
남편은 결혼식후에 혼인신고전 헤어졌고
저는 아이낳고(전남편육아) 이혼한지 8년됐네요.
서로알고 만났지만 제가 좀 기우는 재혼이었습니다.
제상황은 신용회복중. 모아놓은재산도 없고 친정도 없습니다.
임신하고 직장그만두고 출산전까지는 실업급여받으며 아르바이트하며 남편한테 손벌리지않고 생활했으나
출산후 3월부터는 생활비 100만원+부모급여 100만원으로 생활하고 있고 여기에는 관리비 보험료 공과금 식대 병원비 등등 그리고 제 신용회복 40만원이 포함되어있어요.
최근에 신랑명의대출로 아파트매매를 하면서 잦은싸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대출을갚아야하니 월100만원가량 대출원금이자가 나가고 거기다 생활비 100만원을 주니 본인이 너무 쪼들린다고 자꾸 제 빚이 어떻네하면서..
제가아는 신랑월급은 월500정도인데 쪼들린다면서 본인 취미생활(스크린골프 실내연습장 라운딩)은 다 즐깁니다.
사고싶은거 다삽니다.
저도 없이와서 염치가있지 주말부부라 주말에 집에오면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그래서 그런가 밥차려주면 먹기나하지 치우는거본적없고 애기좀보다가 방에들어가 스타하고 실내연습장가고 그러고 일요일저녁에 다시 타지숙소로갑니다.
집매매할당시 뻔히 제가육아하고 일을할수없는상황이니 본인이 1년은 생활비줄테니 아껴서 새집에 하나씩 채워가자
저도 애기 어린이집가면 직장다시다니면서 생활비안받을테니 1년만 저는육아하며 신랑은 직장다니며 조금만고생하자 합의를 봤거든요.
원래 가부장적인사람인건. 알았지만 본인이 말하는건 무조건 법인사람입니다. 반기를들면 사람을 말로 죽이는 사람이거든요. 왠만한건 그냥 제가 다 수긍해야 가정에 평화가 있을정도예요.
근데 말도안되는 꼬투리잡기시작하면서 거의 보름을싸우다시피 지냈습니다.
그래도 아껴아껴 고가의패밀리침대까지 제작했는데
매트리스가허리가아프네마네하며 사도이딴걸샀냐고 구박하기시작하더니 이사당일에 가스연결이 안됐는데 그거하나 제때 신청안했냐고 너는 하는게뭐냐
쇼파도 배송이 2주가까이걸린댔더니 집에서 그딴거 날짜못맞추고 뭐했냐고 구박을 시작하더니 갑자기 급발진해서
출산하고 이제 70일가량됐는데
탈모가심하게오고 체중도 15키로빠졌는데
몸매관리좀해라 화장좀해라 성적매력이안느껴진다나?
돈주고사람불러 시켜도 너보단 애잘키운다
너아니어도 옆에 앉힐사람많다
돈도없어 신용도없어 대학도못나와 생각도없다네요?
얼굴도쓰레기 몸매도쓰레기랍니다 ㅋㅋ
그러더니 어디서 굴러먹다왔는지 애는 지애가맞냐네요
남들이봐도 그냥 니딸인데..
외모비하에 인격모독에...
하다하다 6개월되면 애기어린이집 보내고 일하랍니다
그때부턴 생활비안준다고여 ㅋㅋ
못하겠으면 애기데리고 지금당장 나가라는데
그때가 애기새벽수유하고 새벽3시였는데 일단알았다하고
자고일어나 볼일보러간사이 진짜 최대한 짐챙겨 70일된 아기데리고 집나가버렸습니다. 숨막혀 죽을거같아서..
밥먹다가도 잔소리 눈만마주치면 잔소리에 소화도안되고 눈치밥먹는기분이었거든요.
못살겠다 장문의카톡 남겨놓고 전화오는거 하나도 안받고 카톡도 안보고 급하게 방구해서 짐옮겨놨는데 경찰서에서 가출신고접수됐다고 연락온거 경찰만나서 가출아니라는거 확인시켜주고 애기안고 식당에 밥먹으러갔는데 세상에 밥이 꿀맛이대요...
어찌저찌 신랑이굽히고 들어와 다시 집에돌아오긴했는데
어제 위내시경 받으러갔다가 살도자꾸빠지고 해서 이것저것 검사를 받았는데
갑상선에 혹이 있다네요..
간에도 혹이 있구요..
혈뇨도 나왔고. .심장혈관도 비대해져있다네요..
급하게 복부ct찍고 담주에 갑상선ct잡아놨습니다..
다리에도 혹이 생겨 걱정인데 여기저기 참 많이도 이상이 있네요...
제나이 37살., 할말도못하고 살고 아파도아프다 말도 못해보고.. 병만얻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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