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기분 나빠하는 상황

작성일 2024.06.13 23:14 | 조회 6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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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이랑 여동생네 집이랑 가깝게 지내고 있어요.
거리도 10분거리라서 술도 자주 마시고, 집에도 자주 놀러오며 지냅니다.

어느날 술 마시다가 처제와 저의 자매반지를 맞춰주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살짝 포인트있는 실반지를 맞췄어요.


얼마 전, 엄마집에 집안행사로 다같이 모이게 되었어요.
남편이 반지 맞춰줬다고 자랑했더니
엄마가 실반지 말고 굵은걸로 하지그랬냐며, 그정도 능력도 되는데
라고 말했어요.
웃으면서 농담으로 한 말이긴 했지만, 남편은 그말이 기분 나빴나봐요.
그래서 기분이 안좋다고 하더라구요...
중간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눈치만 보이네요.

처제꺼까지 반지를 맞춰줬다는 자체를 고마워 해야하는 일인데
저렇게 반응한다는거 자체가 저는 부끄러워요.
엄마한테 상대방이 기분 나쁠 수 있으니 말 조심해달라고 말했지만, 농담인데 말도 못하냐는 반응이세요.
근데 항상 저런식으로 농담을 던져서 기분나쁘게 만들거든요..
가운데에서 남편 눈치만 보이네요ㅠㅠ
엄마가 변하지 않는한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는거겠죠?

시댁과는 고부갈등이 없는데, 오히려 저희집이 문제라서 스트레스 받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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