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력이 부족해서

작성일 2024.07.07 23:48 | 조회 616 | ****

4
카드뺑뺑이돌리며 이래저래 살고있어요.
남편한테 고맙죠. 전 일안하고 사니까.
근데 문제는.. 결제일이 다가올수록 예민해지는 남편때문에 짜증이난다는거예요. 결혼하고 20년 넘게 늘 주식한다고 컴앞에서 살아요.
용돈도 되고 뭐 세이브되고 살아가니까 이해하는데
지금은 너무 짜증이나네요.
내결정은 늘 무시하고 무슨말만하면 그렇게 말하지마라. 입다물어라. 아껴라.
홈페이지를 만들더니 글좀써라. 컨텐츠 디자인해라. 모든 니가 해라 예요. 글써서 돈버는 사람들 많다. 다른거할생각말고 해라.
그림그리고있음 그런거말고 그러고
책읽으면 그거 읽어서 뭐해.
글을 올렸는데 이게 규칙적으로 안되서 뜸뜸이 했는데 그런거 써바야 도움안되니 디자인해라.
안됩니다.
하려고하면 그거 아니다. 그렇게하는게아니다 그러고 뭔가 지적을하면 니가 몰라서 그런거다 그러구요.
내가 일을 하러가면 되는데 못가게 하는거예요.
남편이 화를 내니까. 그렇게 계속 살거냐는둥 알바해서 얼마벌거냐는둥.
애나 잘키워라.
내개발하자 하다가도
무능해보이는 내가 한심한거죠.
일하러가면 되는데 어린애기가 있어서 봐줘야 나가죠.
등원도 니가 하원도 니가하라고하니..
내가 어떻게 해야좋을지 모르겠네요. 왜
남편을 못벗어나고 이러고있는건지
한심해요.

일하러가는게 겁도납니다. 잘못할거같아서.
죽는게 젤 쉽거나 혼자 나가사는게 젤 쉬울거같아요.
이런 데서 뛰쳐나가는건 그냥 무시하고 내가하고싶은데로 하면되겠지만
전 쉽지않네요.
일하고싶지 않는것도 포함되겠죠.
좀 부드럽고 이해해주고 대화를 하는 남편은 없나요? 제인생은 돈도 없고 애들도 집도 다 엉망이네요.


덧글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