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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나고 수치스러워요.
작성일
2024.09.17 03:16
|
조회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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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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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첫 명절이었는데요. 제가 임신중이어서 일은 거의 안하고 쉬고 있었어요. 그러다 살짝 열린 방문 틈사이로 남편의 조카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시댁에서 막내기도 해서 조카들이 벌써 고등학생인데요. 그 고등학생 남자애들이
"외숙모 가슴 ㅈㄴ 크다. 임신해서 더 커진듯."
"외삼촌 좋겠다. 저 정도면 매일 만지겠지? 나라면 그럴듯."
"많이 했으니까 임신했겠지."
이러면서 자기들끼리 웃더라고요. 저는 충격받아서 남편에게 말했고 남편이 걔네를 불러서 화를 내고 걔네 엄마들인 시누이랑 형님도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 했어요. 그렇지만 걔네는 말은 죄송하다고 하면서도 우리끼리 한말이고 저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라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남편이 저 데리고 집으로 와버렸고 자기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미안하다고 하네요. 쉬다가 괜히 짜증나는 말 들어서 화나고 수치스러워서 잠이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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