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배가 징그럽다는 남편...

작성일 2024.09.19 19:37 | 조회 86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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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만삭 임산부인데요. 쌍둥이라 그런지 배도 많이 나오고 불러오는 속도도 빨라서 튼살도 생기고 배꼽도 튀어나왔어요. 임신선도 진해졌고요.

사건은 지난주에 터졌습니다. 지난주에 셀프 사진관에 셀프만삭사진을 찍으러 갔어요.

만삭사진을 찍다가 배가 나온 사진을 찍으려고 입고 있던 반팔티를 배가 보이게 살짝 올렸는데 남편이 "배 안내놓고 찍으면 안돼?"라고 하더라고요. 결국 찍고싶다고 해서 찍긴 했어요.

그리고 집에가서 자기전에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튼살, 배꼽 임신선 때문에 징그럽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제 가슴도 유두랑 유륜이 커져서 징그럽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가급적이면 자기앞에서는 안보이게 해달라고 말하네요.

솔직히, 저도 미관상 좋지는 않아서 징그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임신해서 그런걸 이해해줬으면 하는데 오히려 눈에 띄지 말라고 하니까 너무 서운하네요. 어쩐지 언젠가부터 배에 튼살크림도 안발라 주던 것도 생각나고요.

다른 남편분들도 이렇게 생각할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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