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너무 만지는 아이

작성일 2024.10.06 06:01 | 조회 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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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딸맘입니다. 지금은 둘째를 임신해서 배도 꽤 불러있는데요.

둘째를 가지면서 첫째에게도 동생이 뱃속에 있다는걸 인지시키기 위해 뱃속에 동생 있다는 말도 많이 해주고 배도 많이 만지게 해줬는데 이게 과했나봐요.

진짜 배를 시도때도 없이 만져요. 그런데 그냥 만지는게 아니고 꼭 옷 안에 손 넣고 배를 만지려고 해요.

원피스 입고 있으면 치마속으로 들어와 팬티를 잡아 당기려고 하고 바지입고 있으면 상의를 들춰요.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 말을 안들어서 결국 배를 까게 되네요. 요즘에는 배가 많이 나와서 튀어나온 배꼽이 신기하다고 더 그래요.

같이 외출할때도 혹시 몰라서 원피스를 못입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주변에 임신한 지인들이 있는데 저말고 다른 엄마들한테는 안그런다는게 그나마...

그러다 어제 저녁에 샤워 하려고 다벗고 있는데 딸이 갑자기 뛰쳐들어와서 배만지네요. 그래서 그럼 안된다고 한소리하는데도 아랑곳 안하고 가슴도 만지더라고요. 제 목소리가 높아지니까 딸은 울고 남편도 무슨 일인지 보러 왔다가 놀라서 데리고 가더라고요.

나중에 자기전에 너무 서러워서 우니까 남편이 자기가 혼냈다고 걱정 말라고 하는데 몇번 말했는데도 안 고쳐서 걱정되네요. 남편은 안되면 이제 예정일 6주 남았으니까 조금만 참아보라는데 말해도 그대로고 이런 일까지 겪으니 스트레스가....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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