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의심

작성일 2024.10.07 14:23 | 조회 9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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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전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골반쪽을 다쳤었는데요. 병원에서 골반쪽을 다치면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남편은 괜찮다며 결혼을 했어요.

그리고 다행히 결혼하고 바로 아이가 찾아와 올해 6월에 아기를 낳았어요. 그런데 지난주에 몸이 좀 안좋아서 병원 가보니까 둘째가 생겼더라고요.

남편한테 말하니까 저보고 "너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나한테 거짓말 한거 아니냐? 어떻게 아기 두 명이 이렇게 쉽게 생겨?" 라고 말하더라고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다른 걸로 의심하는건 아닌데 진짜 그거 나한테 거짓말 한거 아니지?"라고 묻더라고요.

결혼전에는 그래도 아기를 갖고 싶다는 저에게 "임신 확률이 조금 낮아진거지 안생기는게 아니니까 노력해보자."라고 자기 입으로 말해놓고 저런 말 하니까 어이가 없네요.

자기는 임신 어렵다는 핑계로 피임하라는 말도 안듣고 저를 억지로 덮쳤으면서 이제와서 저를 의심하는게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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