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시어머니와 외아들...그리고,손주...ㅜ.ㅜ

작성일 2007.06.07 09:46 | 조회 9,1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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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5년차 주부 입니다..

작년에 남편과 저를 쏘옥 빼 닮은 예쁜 아가도 낳았구요..

음..

남편은 외아들에 홀시어머니이십니다..

결혼전에야 왜 다들 홀시어머니+외아들은 힘들다고 하는지

솔직히 이해를 못 했어요..

5년이 지난 지금..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정말이지 시간을 되돌릴 수 만 있다면...ㅠ.ㅠ

남편하고는 아무 문제 없어요..

너무 사랑하고 즐겁고 지금껏 싸운게 열번도 안 된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나마,

싸우는것도 어머니때문에 싸우지만..

울 시어머니..

여름엔 더우니까 방문 열고 자라고 하십니다..

본인방문도 열고 자구요..

방문 닫으면 쾅 소리나게 방문 닫으십니다..

남편이 6시반에서 7시면 퇴근하는데

6시만 되면 배고프다고 식사 하십니다..

전 남편과 먹을려고 기다리죠..

길어야 30분인데 못 기다리시고,

아들 오면 "김치 쪼가리에 혼자 먹었다"...

여름휴가..

친척분들이 차로 1시간에서 3시간거리에 사십니다.

그래도 한번 갔다올려면 하루 다 소비 해야합니다..

첫 휴가전,

어머니 모시고 순례를 했습니다..

그리고,

휴가..

"나만 놔두고 늬들끼리 가냐?"

2박3일 갔었죠(서로 직장을 다닐때라서)

다녀와서..

우리방에 계십니다..

더워서 들어와 계셨다나..올줄 몰랐다..

분명히 간다고 전화 드렸는데..

그래도 그동안은 직장을 다녀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습니다..

작년,

임신하고 4개월부터 쉬었어요..

알 수 없는 음식 해놓고 먹으라 하십니다..

된장찌개에 김장김치 넣고..

이렇게도 해서 먹나요? 정말 궁금해서요..

안 먹으면 내가 해 놓은거 드러워서  안 먹냐 하십니다..

아기만 아니였으면 아마.....

입덧 때문에 못 먹으니까 남편이 과일을 한바구니 사온적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엄마도 같이 드시라고,저도 그랬구요..

며칠 뒤..

입덧이 심해지니까 과일도 못 먹겠더라구요..

남편이 엄마는 왜 안 드시냐고 하니까

쟤 먹어야지..

아직도 쟤..쟤.. 하십니다..

제가 어쩌다가 어머니 소리 안 하면 또 문을 쾅..

아기 태어나고,

솔직히 산후조리원 가고 싶었어요..

수술로 낳아서 더 쉬고 싶었거든요..

막달 되어 오니까,

조리원 갈꺼냐면서,거기는 애를 막 다룬다는둥..비싸다는둥..

제가그말을 듣고 어떻게 갑니까?

조리원 갈 돈 모아둔거 애기 통장에 넣어 줬어요..

애기 태어나고 지금까지 애기 양말 사주라고

천원짜리 하나 안 주십니다..

백일때..

떡을 조금만 주문 했더니,

교회에 돌려야 한다면서 두박스 더 주문 하라십니다..

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교회에서 돈을 받으신걸..

모유 먹는 아기들은 젖살이 좀 없지 않나요?

애가 살이 없다는둥..

요즘엔 약장수에 빠지셔서 오후5시나 되어야 오십니다..

손도 안 닦고 아기 만지시죠..

손 닦으시라고 하면 또 삐치실까 말 못 합니다..

요즘엔 돌만 되기를 바라고 있네요..

직장을 다닐려구요..

에휴..

이렇게 쓰고 나니까 답답한게 조금 사라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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