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돈으로 공부하지 말라는 시어머니

작성일 2024.10.15 07:01 | 조회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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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 3학년때 저보다 6살 많은 직장인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그리고 대학교 4학년때부터 공무원시험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다행히 남친도 공부하는 절 나름 배려를 잘 해줬어요.

그러다가 올해 대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덜컥 임신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결혼을 했거든요. 그런데 배가 불러오면서 드는 생각이 결국 맞벌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남편에게 공무원시험 준비를 계속해도 되겠냐고 상의했고 임신한채로 공부하다가 지난달 아이를 낳았습니다.

산후조리를 끝내고 공부하는동안 육아는 친정엄마가 도와주신다고 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소식이 시어머니한테 들어갔어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돈도 못버는게 남편돈 써서 공부하냐고 역정을 내시네요. 남편이 인강이고 뭐고 결혼전에 제가 결제한거고 자기돈 쓴건 책 한두권 사준것 밖에 없다니까 책 한두권은 네 돈 아니냐고 뭐라고 하시네요.

차라리, 공부하는 동안 육아는 어떻게 할거냐든지 육아랑 집안일하면서 합격할 수 있게냐라고 하면 이해라도 되는데... 사실상 거의 제 돈 (인강이나 책도 알바해서 산겁니다.)으로 공부하는건데 남편돈 써서 공부하지 말라고 하니...힘이 쭉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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