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도 몸도 너무 아파요..
결혼 1년차에 32주 정도된 예비맘이랍니다..
만삭인 배를안고 6월 5일에 무리를 해서 이사를 했죠..
근데 어제(6일)가 휴무날이라 시댁에서 낮에 오신다고 하시데요~
아직 정리도 못했는데..
그래도 부모님이니깐 만사 제쳐두고 오시라고 했죠..
가까운데 사시거든요..
점심때쯤 오시더군요..신랑이 냉면 먹고싶다길래 오늘길에 어머님이랑 아가씨가 재료를 사가지고 오셨더군요..
전 이사로 인해 먹을것도 없고 해서 시켜먹고 싶었는데..
어쩔수 없이 냉면을 해서 먹었습니다..
점심 먹고 잠시 쉬다가 작은댁에서 오시더군요..도련님에 아가씨까지..
갑자기 모임이 되어버렸어여~~저녁때쯤 되니 형님네도 오시고..
정말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데 눕고싶어 죽겠는데 눈물이 흐르기 일보직전이었어여..
저녁은 다행히 밖에서 먹자고 해서 나가서 먹었는데
이게 왠일..9시가 넘었는데..
저희집에서 커피나 한잔 더 하자고 하십니다..
뭐 커피정도야..늦었으니 금방 가시겠지 했죠..
근데 커피가 아닌 맥주였습니다..
또 안주 내가랴 일어서서 왔다갔다 하랴 힘이 너무 들었어여~~
형님이나 아가씨 모두 가만히 있더군여..
너무 애속했습니다..
지금도 쓰면서 떠올라 눈물이 나네요..
32주되었는데..우리 아가는 아직도 역아자세로 있답니다..
순산하고 싶은데..엄마가 피곤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그래서인지 더 서럽고 울컥하더군요..
3교대 근무로 야간근무까지 하니 몸은 아주 만신창이예요..
알아달라는건 아니지만 배려정도는 해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어린 생각인가요??
만약에 며느리가 아닌 딸이었더라도 그랬을까요..
속상한 맘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