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랑이랑 10년동안 연애하고 결혼해서 시댁식구들하고 아주 친한 편이예요..
솔직히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도 우리 시댁 식구들만큼 좋은 사람들도 없다고 늘 이야기하구요...뭐,,,그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근데 요즘엔 제가 사소한거에도 짜증이나고 스트레스 받네요..
저희는 2층에 살고 시부모님은 3층에 사시거든요..
근데 며칠전에 큰형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거동이 불편해서 저희집에서 지내고 계신답니다..
신랑이랑 4살.11개월 두 딸과 함꼐말이죠...
처음엔 뭐 불편한거 없이 지냈는데 이건 뭐 갈수록 서로 살아온 방식이 틀리니깐 사사건건 제눈에 거슬리는게 많더군요...청소문제하며 설거지 하물며 음식물 쓰레기 문제까지...걍 제가 꾹참고 퇴근하고 집에와서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음식물 쓰레기 내다 버립니다.집에와서 조용한 집에서 푹쉬고
싶은데 그건 안되죠..집은 더럽죠...아주 죽을맛이데요..^^;;
근데 오늘 신랑이랑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니 작은형님네까지 오셔서 저녁 식사중이시더라구요..고기를 구워 드셔 가지고 온 마룻바닥에 기름기하며 애기들 시끄러운 소리..잔뜩 쌓인 설거지거리들...아주 정신이 없어서 신랑이 한마디하는데 제가 확~짜증을 내버렸습니다..평소엔 안그러던 사람이 짜증을 확 내니깐 울 신랑도 놀래서 왜그러냐고...근데 그 짜증내는걸 우리 작은형님만 눈치를 챘나보더라구요..바로 집에 가신다고 이야기하시고 준비하시는데 그와중에 큰형님왈 이번주말에도 놀러오라고....ㅡㅡ^ 그랬더니 울 작은 형님 다시는 이집에 올일 없다고 하시네요..뭐 짜증을 내면서 하신 말씀은 아니셨지만 절 배려해서 한 말도 아닌거 같았어요...괜히 그렇게 떠밀리는듯이 가는거 같아서 지금도 제 맘이 편한건 아니예요..괜히 짜증 냈나 싶어 죄송스럽기도 하고 암튼 맘이 불편하네요...그래도 젤 맘이 잘 통한다고 생각했던 작은 형님이라서...^^;;
암튼 담달이 산달되니깐 이래저래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님들도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