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파요..
작성일 2005.09.29 21:57
| 조회 4,669 | 어린예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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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빠른 87년생..20살 평범한 대학생 이고..
현재 임신 19주 접어든 예비 엄마 입니다..
물론 아직 미혼입니다..
뱃속에 아기 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처음엔 진짜 지우려고 했습니다..
수술을 결심하고 병원을 가려는 날마다
운명의 장난 처럼 급한 사정이 생겨 결국 여기 까지 왔지만요..
임신 4개월이 다되서야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아기아빠와 저는 아기를 지키지로 약속했습니다..
오늘 아기아빠는 어머니께 아기문제를 말씀드렸답니다..
물론 반응은 냉대 하시구요..
내일 저도 만날생각 입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이제 시작인데..처음부터 각오 했던 일인데
오늘은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울기만 했습니다..
어느 누구한테도 하소연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올립니다..
제가 너무 많이 울어서 그런걸까요?
오늘따라 아기가 아주심하게 움직입니다..
마치..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을 알리 듯..
좋은 것만 먹고..좋은 것만 보고..좋은 생각만 해야되는데
우리 아가 지킬 수있게 기도해 주세요..
이제와서 지우라는건 정말 살인 입니다..
제 목숨을 내 놓아서 라도 지키고 싶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