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전쯤 19개월 된 아이를 위하여 잉글레시나 마르코폴로 카시트를 장만 하게 되었답니다. 전에 쓰던 것은 언니가 물려준 것으로 물건을 사고 사은픔으로 받은 것이기에 새것이긴 하지만 장착 후에 흔들림이 심하고 아이가 낯을 가리기 시작하는 8개월쯤부터 타려하지 않아 그냥 무용지물이 되었지요. 둘째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고 친구의 아이들이 카시트에 안전하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니 안전상 꼭 필요한 것이기에 한참을 고민 끝에 잉글레시나를 선택했답니다.
카시트도 유모차를 고를 때 이상으로 시간을 많이 쏟아 여러 가지를 따져보고 비교하게 되었는데 콩코드와 브라이텍스… 그리고 새로 나온 잉글레시나 마르코폴로 세가지를 놓고 엄청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결국엔 잉글을 선택했고 한 달여를 사용해본 결과 넘 만족입니다…
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들과 비교해서 말씀드려 볼께요….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은 카시트를 뒷좌석에 장착, 고정했을때 모습입니다. 장착은 비교적 어렵지 않았고 안전벨트로 여러 번 고정이 되어 흔들림이 없이 안정적입니다. 친구가 사용하고 있는 브라이텍스 카시트는 고정판이 밑부분에만 있어서 눕히거나 세울 때 카시트 몸통 전체가 움직여서 당기고 밀때 힘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잉글은 고정판이 아래부터 윗부분까지 이어져 있어서 앞뒤 움직임(눕히는거)이 매우 편하고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뒷좌석과 카시트가 뜨는 공간 없이 밀착이 되어서 더 안정되게 느꼈던 것 같아요…. 등받이 조절도 6단계로 되어있고 사용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배려…. 양쪽 옆에 벨트 홀더…… 세번째 사진이예요.
제가 유모차를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꼈던 부분이기도 했었는데요. 잉글 카시트에 이게 있더라구요…. 아기를 태울때 벨트가 꼬여있어서 은근히 짜증 났던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사진처럼 양쪽 홀더에 벨트를 끼워 놓으면 아이를 태울 때 아이 엉덩이 밑에 손을 넣어 불편하게 벨트를 빼내지 얺아도 되고… 작은거지만 은근 편했답니다. 다른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였어요. 친구가 그러는데 미국에 유통되는 브라이텍스 카시트에는 이 홀더가 있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제품에는 없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아이는 19개월이라 제가 빼내 사진에는 없는데 신생아용 시트가 따로 있답니다. 신생아나 체구가 작은 아이들을 위해서 허리보호 이중쿠션이 들어 있었는데 그건 나중에 둘째가 태어나 쓰면 유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카시트 하면 무엇보다 안전성인데 한국과 유럽의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고 무엇보다 물론 사고가 나면 안되겠지만 구입 후 5년 동안 사고 시 무상교환이 되기 때문에 든든합니당…. ^^
한동안 카시트를 거부하는 아이 때문에 매번 둘이 뒷좌석에서 위험하게 씨름을 했었습니다. 위험하고 힘들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기도 하고 이제 조금씩 말도 알아듣고 해서 카시트 장착 후 아이 자리라고 말해주고 저는 앞좌석에 탔는데 첨에는 몇 번 울먹이더니 이제는 편한가봐요. 앉혀달라고 팔도 뻗고 앉아서는 창밖 구경도 하고 잠도 자고 편해보여요…. 물론 저도 정말 정말 편해졌구요…. 카시트 안타는 아이들…. 조금씩 조금씩 시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