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에서 자지 마라...
작성일 2005.11.02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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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고 나니 잠도 잘 안오고 가끔 다리에 쥐도 나고... 자는 것이 영 개운치 않아..
혼자 티비보고 놀다가 침실로 늦게 들어 가는 경우가 있다.. 그날 따라 신랑과 다투었는데... 침실에 가니 아니 이 남자 내 자리에 비스듬이 누워서 대짜로 뻗어 자고 있는게 아닌가.. 한 덩치 해서 밀어도 밀리지도 않고 깨워도 일어나지도 않고 순간 왜 그리 서러운지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그제서야 깜짝 놀란 신랑 일어나더니 왜 우냐고 한번 묻고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 코를 골면 잠들어 버렸다. 담날 까지 화가 덜 풀린 나를 보고 밤에 일어난 일은 하나도 기억못하는지 자기 왜 화났어.. ?? 하고 천진 난만하게 묻고 출근해 버렸다.. 별거 아닌데 왜 그리 서운했는지..한참이 지난 지금도 그 이야기를 하면..눈에 눈물이 고인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