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미로 사랑받는 며느리 되었답니다.

작성일 2008.01.16 05:28 | 조회 4,745 | 딸쟁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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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선으로 우여곡절 끝에 제 손에 들어온 마미.
급하게 입양보내느라 사실 제대로 된 사용은 못해 봤네요...-.-
하지만 나름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던 마미로봇과의 짧은 만남을 떠올리며 열심히 옮겨보겠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 가족의 눈을 유혹하던 로봇청소기.
특히나 저 같은 게으른 주부에게 더한 나위없는 천국의 계단처럼 보였더랬죠. 
집앞 독일사사 제품인 카*로봇 청소기를 보고 얼마나 혹했었던지. 하지만 워낙 고가인지라 일찌감치 포기..ㅜ.ㅜ

그렇게 마음 접으며 살고 있는데 이런 제게 그 소망이 이루는 행운이 왔네요.

다시금 감사의 말씀 전하면서 그럼 첫 느낌부터 말해 볼까요. 

우선 마미의 디자인은 간단 명료 했어요.
군더더기 없이 센서기능도 한눈에 들어오게 아주 간편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특별히 그중에 하나 제가 ‘뭘까 -.-a’ 하고 생각했던것이 요기 빛센서라고 적혀있는게 보이시죠?

 

무식한 엄마는 빛으로 ‘자가 충전되는건가’ 했다가.(무신태양열판도 아니고) 청소기가 햇빛이 강한 주변만

계속 반복청소 하길래 '빛에 움직임에 따라 청소를 하나했지요.' 알고보니 청소도중 충전 기능이 약해져 방전될때

구석진 곳이 아닌 빛을 찾아 나와서 멈추는 아주 유용한 장치였더라구요. ^^

 

다음으론 크기와 색상인데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큰감이(쉽게 표현하자면 데팔 프라이팬 大정도) 없지 않아 있네요.

전 좀더 앙징 맞은 마미를 상상했거든요.^^;
색상도 블루라 그런지 어두운 느낌이 강했어요.

갠적으론 다른 색상이 좀더 고급스러워보이지 않을까 생각해요.(극히 갠적인 생각)

그리고 부속품들중 가장 눈에 뛰는 것이 먼지 필터.
마미는 일회용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당수 많은 양의 필터가 포함되어 왔더군요. 너무너무 감사할 따름이네요.


그외의 나머지는 굳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만큼 간단명료한 것들인지라 여기까지만...^^ 


 

다음은 사용방법에 대한겁니다.

기계치임에도 불구하고 사용설명서를 절대로 읽어보지 않는 배짱두둑한 주부인 저는 오늘도 마미에

겁 없이 도전을 했지요. ^^ 
느낌상 우선 배터리를 먼저 채워야할것 같아서.. 뒷판을 열어보려고했는데 -.-a ' 어? '

잘 열리지 않는 거예요. 눌러도 보고 밀어도 보고 열심히 이리저리 노력해 봤지만....

급기야-.- 사용설명서 펼쳐들고 시키는 대로 해봤는데도 말이죠.
암튼 제가 열기엔 다소 빡빡함(표현이 좀~)이 있었던듯.(저만 그랬나요..-.-)
어렵게 배터리를 끼운 후 충전.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완충되었다는 표시에 절로 미소 ^____________^
말씀드렸듯이 기계치인지라 신랑이 올때까지 기다려볼까도 생각했지만 궁금한 마음에 막 눌러봅니다.^^

사용이 한눈에 들어올만큼 기능이 간편하게 보였거든요.

'오호~' 요리조리 열심히 움직이는 모습 보이시죠?

 
거의 무방비 상태에서 돌린지라 놀랄?법도 한데 마미 끄떡하지 않고 움직이네요,

거실에 자리 잡은 두툼함이 없지 않은 L사의 매트 앞에서 주춤하는듯 보이더니 기어코 기어올라가 해치우더라구요.

하지만 좀더 두께감이 있는 스포츠 매트에서는 실패. 결국 전원이 차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하나는 잠시동안 마미에게 청소를 맡기고 전 주방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돌아가는 소리가 이상해서 보니 미끄럼틀대에 끼워 낑낑낑.

앞 범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보니 감지하기가 어려웠던가봅니다.


아이들이 때문에 여기 저기 자리잡은 놀이기구들이며 늘어놓은 장난감들을 필수적으로 기초정리해야

좀더 완벽한 효과를 보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사용시 불편했던적은 집중모드를 작동시킨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한군데서만 집중 청소를 하더라구요.

첨에는 구석구석 열심히 하느라 그러겠지 했는데 그곳에서 빠져나올 생각을 안하길래 손으로 방향을 바꿔주어도

어쩐일인지 계속 그 방향만 찾아가는 마미..왜 그런것인지 암튼 몇 번을 씨름했답니다.

(이부분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두었는데 우리 두 공주들이 삭제 시켰다는..ㅜ.-)


사실 저희집은 평형이 좀 넓어서인지(50여평)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습니다.

연속기능에 놓고 장시간을 돌렸음에도 미처 제거하지 못하는 먼지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긴 하네요.

 


자 그럼 이번에 마미 자랑좀 해 볼까요. ^.^

전 우선 간편한 동작버튼이 너무 맘에 듭니다,
사실 저도 기계치지만 시부모님들께 선물할 마음이였기에 복잡한 기능은 좀 꺼려졌는데 그런면에서 마미는

간단명료한 동작버튼으로 이루어져 어느 누구라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5살난 제 딸도 작동시킬정도.

 

그리고 아주 위생적인 시스템을 지녔습니다.
집에서 쓰는 진공청소기라든지 핸드형 청소기는 먼지필터 제거시 약간의 퀵퀵한 냄새에 절로 얼굴이 찌푸려지는데

마미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1회용 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필터 교환시 탁하게 느껴지는 냄새등의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 줄 뿐더러

또한 먼지통도 물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청결을 유지할수 있어요.

100점 만점에 100점 모두 주고싶네요.^^

 

또 매번 하기 힘들어 미뤄두었던 가구 아래부분 청소가 수월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게다가 큰 장점은 마미는 물걸레 청소가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전 급하게 사용해보느라 미처 이 물걸레 기능까지 직접 실험??해보는 영광을 누리진 못했지만

매일 엎드려서 해야만 했던 물걸레질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게으름에다 초짜표 이름표를 붙이고 있는

저에게는 너무 큰 희소식. ^^ (이런 저에 반해 신랑은 시큰둥..'칫' 해주지도 않으면서..^^;;)

게다가 한번의 작동으로 먼지 청소와 물걸레질이 동시에 가능하다니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요. 

 

수다쟁이 인지라 너무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 그럼 다시 한번 정리(헉!!) 들어가 봅니다. 

 

제가 마미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

첫번째- 처음 배터리를 끼워넣어야 하는 부분이 손쉽게 열리지 않아 고생스러웠습니다.

 

두번째- 먼지통을 분리하게 되어 있는 레버 부분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아래로 잡아당기는 방식보단 버튼식이거나 뚜껑자체 터치 방식으로 열리는 걸라면 더 좋았을듯 싶습니다.

 

세번째- 소음 부분이 생각만큼 작지는 않습니다.(그렇다고 생활에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건 제 느낌이지만 이부분은 흡인력과  반비례정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미가 진공 청소기나 핸드형 청소기보다 소음이 작은건 확실히사실이지만 그만큼 흡입에 있어서도

            효과가 좀 적다고 느껴졌거든요.

            따라서 마미로 청소시 쓰레기나 얼룩부분이 진공청소기 혹 손걸레질만큼 확실히 제거되지는 않습니다.

            만약 완벽한 청소를 기대한다면 저처럼 다소 실망하실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보조도구(간편한 애벌청소로서의 사용)로서는 역할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실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네번째- 로봇 청소기라하여 혼자 청소하게 놔두고 외출이나 다른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여 실험해보니
            저희집처럼 아이들로 인해 거실 곳곳에 놓인 장난감이나 놀이기구등이 많다면 전 별로 좋은 방법이라고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거실 한쪽에 놓인 미끄럼틀대에 청소기가 끼어 작동이 정지되는 일이 계속 발생한다거나

            높은 곳도 굴하지 안고 겁없이 도전하는 마미의 무모함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답니다.

            따라서 옆에서 가끔식 도와줄 구조?의 손이 필요합니다.  군더더기가 덜한 침실 청소에는 좋은것 같습니다.

 

마지막- 넓은 평형의 거실엔 적합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연속동작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청소기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구석청소는 벽면을 따라 나무랄데 없이

            잘하는데 정작 넓은 공간은 휙~ 하고 스치는 정도? 중앙부분의 청소가 만족스럽지 못했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침실방과 서재방 사용시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마미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요~
첫번째- 우선 저렴한 가격에 부담이 적다는 겁니다.
            지금껏 고가의 제품이 무조건 우수할거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던 저희 부부에게는 일종의 생각의 전환을

            갖게 해준 제품이기도 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타사의 모든 제품을 직접 써보진 않아 뭐라 말씀드리기는 뭣하지만 마미로봇은 가격에 비해

            임무해 충실한 청소기라고 전 감히 평가합니다.
            단 말씀을 드린것처럼 완벽하게 혼자 하기를 바라는 청소기를 생각하신다면 구매를 하지 마세요.

            (하지만 이건 고가의 타사 제품 역시 완벽한 청소는 안된다는 것도 참고하실 필요는 있을듯)

 

두번째- 사용이 간편하여 노부모님 선물에도 아주 좋을 듯 합니다.

           사실상 싸이클론 방식이니 회전방식이니 이런부분 전 잘모르겠더라구요.

           다만 오랜 장사일로 최근 무릎 통증을 느끼시는 부모님께 모처럼 자식 노릇 하려고 선물로 드렸더니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모릅니다. 저처럼 이번 기회에 점수를 따셔도 좋을 듯..^^

 

세번째- 위생적인 필터 교환방식(어찌보면 버거롭다 하실지 모르겠지만 전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입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이 이거 꼭 한번 건의를 해보라구..-.-
            필터 교체시 일일이 손으로 해결하려니 먼지를 만져야 하는것이 불편하다면서도 필터 교환방식을

            '집게?방식'(양옆에 스프링 뭐 이런걸 달아 자연스럽게 끼고 빼낼수 있게 해주실 수 없냐고...)

            말이 좀 어려울지 모르겠네요..암튼 적으라고 해서 한줄 더 적어 봅니다.  

 

네번째- 주부 혼자 하기 힘들었던 소파밑, 침대밑등 손닿기 어려운 부분에 있어서 마미의 활용도는 아주 높습니다.

            사실 마음 먹지 않는한 침대라든지 소파를 움직여 깨끗이 매일 청소하는건 어렵지 않나요.(전 게을러서..)

            마미가 있으면 고민 싹~  사라집니다. 어디든 구석구석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섯째- 고무 범퍼가 설치되어 가구 손실은 줄고 벽면을 따라 야무지게 청소합니다.(물론 부딪힐때 소음있습니다.)

            뭐 몸체가 둥글다보니 각 모서리 부분은 조금 어렵긴 합니다만 나름 사이드 브러쉬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여담(餘談)이긴 합니다만 제가 일부러-.- 발 뒷꿈치 부분에 부딪혀봤는데 충격없습니다.)

 

마지막 - 가벼운 물걸레 청소 기능도 있기 때문에 바쁜 맞벌이 부부나 요즘 유행하는 기러기 아빠, 혹은

             오피스텔에서 주거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유용할듯 싶습니다. 특히나 저같이 게으른 주부에게도...^^;;

 

아무튼 짧은 시간이나마 마미를 써본 저의소감은 이렇답니다.

지겹겠지만 굳이 한가지 덧붙이자면 아직 우리 실정에 로봇청소기는 낯설고 익숙지 못한 존재인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일거구요.

역시 이런 의미에서 마미에게 거는 기대는 더 크다고 할수 있죠.
항상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주시고 소비자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실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마미로봇이 되시길 부탁드립니다.

짧게나마 좋은 기회 주신점 감사드립니다.

 

늦어지만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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