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되는지...

작성일 2008.02.25 02:39 | 조회 2,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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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외박하고 들어왔네요... 아기가 없다면 바로 헤어질텐데.. 아니 결혼을 안했겠죠..

결혼은 절대 생각을 안했던 사람인데 언제부터인가 술만 마시면 기억이 나질 않게 되었어요..

그래서... 아기를 지울 생각도 많이 하고 병원에도 갔었지만.. 그냥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반대하고 친구들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고 지금 1년을 넘게 살면서 많이 싸우고 아기한테 안 좋을까봐 헤어질 결심까지 하며 집도 몇번 나왔었는데 잘 한다는 말에 속고 다시 들어가고..

남편의 형은 의사,남편은... 남편과 직업 차이도 많이 나고 가정 형편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래서 시댁에 가면 제가 괜시리 주눅이 들고 제가 보기엔 시어머님도 잘사는 자식한테 더 기울여지시는 것 같고 같은 며느리인데 전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고...(여자는 남편의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인다는 말에 절대 동감합니다)

거기다 남편이 막내라서 그런지 하나부터 열까지 여기 올리신 다른 분들 정도는 아니지만 간섭을 하십니다..

너네는 못사니까 돌잔치도 간단하게 하라는둥..  잘못된건 알지만 이젠 어머님의 전화를 피하기까지 합니다.

우유부단하고 자기주장을 못하는 남편의 처신으로 시댁의 시집아닌 시집살이를 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어제는 외박까지 했네요... 아기가 이제 10개월됐는데... 남편이 저한테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맘은 안 생깁니다...단지 불쌍하다는 생각밖엔..

형제간에 차이가 많이 나서 어머님이 편애하시고 본인은 안팎으로 비교를 당해서 얼마나 괴로울까생각을 하면..  이제 결혼한지 1년된 저도 그런걸 느끼는데...

연락 없이 외박을 한 것도  싫고 업소에 갔다는 생각을 하기도 싫고... 

자기랑 힘들게 사는걸 뻔히 알면서 이런 행동을 한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런데 저 혼자만 생각할 것도 아니고...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결정은 저의 숙제이지만 엄마이기도 한 제가 현명한 대처를 할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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