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기가 아팠는데
작성일 2005.12.17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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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죠 글 올린 맘입니다.
오늘 애기가 아파서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
미리 전화로 알렸지만......세상에......
링겔 맞고 정말 하루종일 난리였거든요?
윗층에서 밤 11시까지 안아서 링거 다 맞히고 파김치가 되어 내려와보니
이미 집에 와서 문까지 잠그고 자고 있는거 있죠?
그것도 바로 와서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구나 싶었으면 모르겠는데
방바닥에 보니 요플레며 귤이며 두유 먹은 껍질이 나뒹굴고있고
아침에 가져갈 빵이며 우유까지 생전 한 번 챙겨 가 본적 없는 것들까지 손수
챙겨놓고.... 애기 어떠냐는 전화 한통 안해보고 집에 아무도 없는데
먹을거 다 먹고 자고 있다니요?
그걸 보고 화가 안 날 사람 있습니까? 너무 화가 나서 눈이 뒤집히더라구요
그 여자 아플때는 빨리 나아야 할텐데 어쩌고.. 문자도 많이 보냈던데
이번 핸폰 요금 10만원이 나왔습니다.
문자는 가히 경이롭더군요 317건....... 정말 기가 차더군요.
그래놓고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아기 아프다는 말에도 자기 이기만 채우고 끝까지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입니다.
다툼끝에 법정에서 보자고 그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고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싶어서 시어머니를 그 시간에 불러 내렸습니다.
전화를 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제 속이 터질것 같아서 끝장을 내자는 심산이었죠
가재는 게편 맞네요
집안 내력인가봅니다 시아버지도 바람기가 장난 아니었다고 그랬거든요
고스란히 겪어본 사람이 당신 자식이라고 끝까지 감싸고 도는데
너무 성질이 나서 아직도 분이 안 풀립니다.
지금까지 너무 맘 끓이며 산게 억울해서 돈 벌어오라 해놓고 그 돈 가지고 그냥 살까 싶기도 한데 사람을 보면 너무 밉고 ....... 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