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남편 이젠 때린네요.

작성일 2008.04.03 12:40 | 조회 8,8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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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한지 5개월만에 결혼 34개월된 딸하나 제나이 33세 남편과 한살차이 결혼하면서부터 힘들기 시작했습니다.임신한 상태여서 신혼여행을 제주도로 갔습니다.무슨 일인지 모르겠는데 화를내기 시작하더니 차에서 내리라고 하더군요.겁이나서 좋은말로 넘어 갔습닌다.다음날도 또 그러더라구요.처음엔 내가 남편에 대해 잘 모르게 많아 그런줄로 생각하고 많이 참고 이해하려 했습니다.어느날부터 물건을 집어던지고 부수기 시작하더라구요.한번은 설날 친정에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밤에 차안에서 소리지르고 뺨을 때리더라구요.애기는 제 품에 안겨있었는데 눈이 동그래지더니 놀란듯해보이고는 울지도 않고 잠들더라구요.그때이후부터 아빠가 성질낼때는 다른 행동을 하거나 혼자 구석에 가서 잠을 청합니다.안된 마음에 아이 귀만 꼭 막고 제가 안고 있었죠.그렇게 잦은 성질부림을하더니 일은 얼마전에 터졌습니다.방에 남편이 잘려고 누웠고 저도 잠이와서 거실에 누워 있는데 딸애가 발로 제 얼굴에 장난을 치자 하지마라고 해도 더하더라구요.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쳤더니 남편이 자다말고 뭐라뭐라 하면서 저한테 소리치는거예요.제가 여지껏 그 성질을 잘 알기때문에 웬만하면 참고 시간이 지나서 서로 얘기로 풀고 했는데 그날딸라 참지 못하고 저도 같이 소리쳤습니다.그랬더니 쫒아 나와서 발로 차더니 너하고는 안맞아 못살겠다며 끝내자는거예요.여태 아이땜에 참던 그 맘들이 다 사라지더군요.그래 끝내라하자 또 때리고 또 말하면 때리고 ....이건 아니다 싶었죠.애땜에 싸움을 멈춰야하는데 이 인간은 안중에도 없습니다.평소에도 애가있든말든 담배냄새 풀풀풍기고 그 입으로 뽀뽀하고 하루종일 일다녀와서 손씻는꼴한번 안보이더니 그손으로 아이에게 생선을 뜯어 먹이고 목욕도 피곤하다고 보름에 한번 하면 다행이고 발냄새땜에 온짐안이 꼬랑내에 절어 머리가아파요.심지어 손에서 지린내 같은것도 납니다.씻으라고 몇번 말햇지만 그때마다 성질피워 큰 싸움이나 제가 더 부지런하게 살았습니다 청소 자주하고 자주 이불빨래하고,,,, 이젠 더러워서 한방에 자기도 싫어요.남편이 베던 베개는 애도 못베게 합니다.남편은 물론 모르죠 알면 난리나죠

그래 그렇게 싸우고 나서 아픈지 뭔지 애만 걱정이 되서 꼭 안고 있었습니다.밖에 나가더니 담배피우고 다시 들어오더라구요.한다는 말이 때려서 미안하대요.늘 이런식입니다.욕이 나오려고 했습니다 맘같아선 맞아 죽어도 나도 한대 때리고 욕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딸이 어린이집간지 하루지나는날 ,내일이 걱정되더라구요, 한번 더 참았습니다.남편이 묻더군요.애때문에 산다는 말이 정말이냐고. 속으로는 그래 이새끼야.너같은 놈은 어디가서 뒤지게 맞아도 못고쳐 하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려고 했지만 맘에 없는말 했습니다.화나면 너도 소리치잖아 나도 그래서 그랬다 살다보면 서로 맞추고어쩌고하고 살살 달랬죠.담날 미안하다며 하루종일 전화합니다.미치겠어요.

남편이 맘은 여리고 착합니다.그런데 이상하게 성질이 좀...다른 사람에게는 세상 제일가는 호인입니다.다들 그런줄 알고요.그런데 이 성질 당해본 사람은 다 알고 있더라구요.시댁 식구들도 인정하는 성질이니,,첨엔 아무말씀 안하시더니 이런일이 자꾸 생기니까 시누이랑 시동생이 말하더라구요.어머님이 완전 남편 성질에세요.기분나쁘면 생각나는데로 말하시고 성질내시고.첨엔 섭섭햇지만 이젠 이해할수 있는데 남편은 이해가 안됩니다.하루이틀이지.. 자기가 때리는건 제가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는 거예요.기가막혀.평소에 서로 대화로 풀려고 말을 꺼내면 모든 원인이 저한테 있어 그런거라고. 무슨 해화가되야 풀든 말든 할것이 아닙니까.그래서 말을 피하면 피한다고 또 성질.미치겠습니다.아이에 대해 의논차얘기하면 언제나 결론이 극단적이라 말하기도 싫습니다.무슨말을하면 들어줄줄알아야지 비판하고 나무라고 .그래서 이젠 친정엄마나 동생들과 이야기하고 웃고 스트래스도 풀어요.욕도 이젠 아주 수준급입니다.십원짜리는 원래 쓰던거라 우습고 막말 대회나가도 되겠어요.남편흉보면 제 얼굴에 똥칠하는거 너무 잘 알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전 아마 미칠거에요.이젠 제 나름대로 풀고 삽니다.나도 화나면 속으로 욕하기.몰래 째려보기.청소하면서 스트래스풀기등 몰래 욕하는건 애가 볼까봐 없을때만 .나쁜건 알지만 은근히 짜릿하던데요.하도 맘고생하며 살았더니 제 키가 165인데 42키로밖에 안나가요.남들이 왜 이렇게 말랐냐는데.맘고생으로 살이빠지니잘 찌지도 않고 사람만 늙어 보입니다.

다른 분들도 이런상황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좋은 충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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