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친구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해서 결혼하고...
제 직장사람들은 다들 신랑 잘 만났다고.. 너무 자상하고 좋다고..들 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림 궂은일 군말않고 많이 도와주고... 남들이 보기에 자상한 사람 맞습니다..
아기를 갖기전에는 아기 없어도 된다고.. 나만 있으면 된다고 하던.. 그런 사람 이었습니다..
몇번유산끝에 5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아기를 가져 지금은 10개월이 넘었습니다..
문제는 남들은 다 자상해서 좋다는데...
전 너무 싫습니다...
그렇게 자상한거 정말 싫습니다.. 내 몸이 좀 편한건 사실이지만...
전 대화할 남편이 필요합니다.. 사랑할 남편이 필요합니다...
일이 많은터라 저녁에 늦게 퇴근해서 좀 아기랑 놀다보면 자고...어떨때는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너무 늦어 그냥 하루하루를 보낼때도 있습니다...
남편은 피곤한데도.. 젖병소독이나 설겆이, 음식물쓰레기버리기등을.. 도와줍니다...
그건 정말 고마운일인건 알지만...
정말 외롭습니다...
아기낳고 부부관계 맺은건 4번정도고... 둘이 나누는 대화는 내가 하루 있었던 일이나 아기이야기가 답니다...
몇번이고.. 6년동안 대화를좀 갖자고.. 자주 이야기좀 하자고해도.. 성격이그런지..
고친다고친다해도.. 안고쳐집니다...
이제는 이혼까지 생각하게 되네요..
몇번이고 이해하고 기다려줬지만... 사람이 원래 그런사람이라 변하질 않네요...
다들 이렇게 사는건지...
사랑이아니라.. 정말 가족으로 살아야하는건지...
속상해 우는것도 너무 힘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