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2차 강진이 휩쓸고 간 중국 쓰촨성 후리이현,
붉은 진흙벽돌 무더기를 걷어내자 남자 아이 한 명과 모녀의 시신이 발견.
엄마가 9살 딸을 온몸으로 감싸안은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단란하게 저녁식사를 하다가 황망히 딸을 구하려고 했던지 엄마의 손에는
젓가락이 쥐어져 있었다 - 기사 일부
어진 사람도,
담대한 역사속의 선인들도
죽음앞에서는 흔들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단 한사람 '엄마'만큼은 그 어떤것 앞에서도
흔들림이 있을 수 없는 것 같다.
이것은 말그대로 본능이었던거다.
내가 이아이를 구해야 한다, 내 아이를 살려야한다,
내아이를 보호해야해...라는 찰나의 생각조차 없었을거다.
그저 생각과 이성이 판단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아이를 안았을거다.
자동차에 깔리게 될 아이를 위해 초능력에 가까운 힘을 발휘해 내려오는 차를
들어올렸다던 그엄마도 참 감동이었지만 그것과는 다르다.
뭐라 말할 수 없는 먹먹함이 오래도 갔음 좋겠다.
그래서 내 엄마가 날 지켜주신 것처럼 부족함 많은 나역시 내아이를 이런 맘으로,
이런 본능으로 지켜낼 수 있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