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하고 속상한데 상담할 곳이 없어 글을 올립니다

작성일 2008.09.19 01:04 | 조회 3,18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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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한지 한달도 되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기를 먼저 갖게 되는 바람에 서둘러 결혼을 해서 지금은 임신 6개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제가 몸이 선천적으로 약합니다

임신 초기에 아기 가진걸 알고도 한달정도를 더 일했습니다 학원강사 일이었죠

거기에 말할 처지가 못되어 임신했다는걸 숨겼었거든요

오래 서 있는 일이다보니 조산기가 생기더군요

 

그 후에도 일은 관뒀지만 결혼준비 과정에서 -다들 그러셨겠지만-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정말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집에 편히 쉰 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신혼여행도 못갔어요 조산기가 있는데다가 남편이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거든요

퇴원후 시댁에 주말에 다녀왔는데요 그게 추석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그 일주일 사이에 제가 정기검진을 다녀왔는데요

양수가 밑으로 내려왔다고 하더군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신랑은 너무 놀라 친정에 가서 몸조리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친정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화근이었죠

급히 오느라 시댁에 제대로 말씀을 못드린 것이었습니다

도착해서 전화했지만 이미 어머님께서는 굉장히 화가 나신 상태였어요

추석때 시집온 새댁이 빠졌다고 집안 분위기가 좀 그랬나봐요 직접 보질 못했으니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너무 죄송했어요 상의 안드리고 친정 온 건 굉장히 잘못한거구나 라고 느꼈구요

그치만 어머님께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예의에 어긋난 행동인건 알지만 그래도 아기의 상태가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시댁 식구들은 저를 마치 추석 피하려고 친정간 사람처럼 취급하더라구요

 

 

시어머님과 저는 오빠랑 사귈때부터 굉장히 사이가 좋았어요

오빠네 집에 아들만 있어서 저를 정말 딸처럼 대해주셨죠

근데 이번일 하나로 사이가 굉장히 서먹해졌어요

저한테 굉장히 서운해 하시는것 같고요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도 사이가 좋아지질 않네요

저도 점점 더 서운해지려고 합니다

 

 

 

결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제가 요즘 사람들에 비해 빨리 결혼했거든요

그래서 주변에 결혼한 친구 하나 없어 정말 의논할 사람이 없어 답답합니다

친정에 와서도 매일이 가시방석이고 불편하기 해요

그래서 다시 돌아갈까 하구요

전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건 아니구요

정말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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