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독감예방접종 대상 늘었다. 생후 6개월부터 ~ 영 유아는 부모도 함께 접종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하는 대상은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모든 사람으로 볼 수 있다. 건강하면 독감예방접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독감은 감기와는 달리 건강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는 건강한 젊은 사람들이 더 잘 걸리기도 한다고 보고되기도 한다. 독감은 많은 사람들이 맞을수록 독감 유행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이 맞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군집면역 때문이다. 유행을 줄이려면 면역력이 생긴 군집이 있어야 하는데 일정 정도 인원이 예방접종을 해야만 군집면역이 형성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독감예방접종 권장 대상자가 확대되어 온가족이 함께 접종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이부터 엄마, 아빠, 조부모까지 온 가족 모두 접종해야 예방효과 커져!
생후 6개월부터 24개월까지 아이는 반드시 접종해야 하는 대상이고, 2세 미만 영 유아 자녀를 둔 부모나 조부모 등 가족 모두가 모두 독감예방접종을 반드시 하라는 올해 지침이 바 뀌었다.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생후 12개월 전 유아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있어 접종 대상이 아니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생후 6개월 이전 유아에게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은 백신이 강해 6개월 미만 유아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이 이 시기 아기가 면역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안심해서는 안 된다. 특히 아기를 돌보는 조부모의 경우 상호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어린 자녀에게 독감을 전염 시키지 않기 위해 가족들이 예방접종을 하고, 외출 등 외부 접촉 시에는 마스크 착용 등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빠의 접종도 매우 중요하다. 보통 어린이 접종과 함께 엄마의 접종이나 독감 위험군인 노인접종은 원할하게 이루어지지만, 아빠 접종은 매우 낮은 편이다.
아빠들의 접종은 건강한 성인이라도 걸릴 수 있는 독감을 예방한다는 목적과 함께 가족, 특히 어린이나 노인에게 독감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또 2세 이후 어린이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한다면 접종은 필수적이다. 집단생활의 경우 성인이라도 접종은 필요하다. 학교, 직장과 군인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독감이 돌 때를 대비해 바람직하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그 동안의 노력이 독감으로 인해 물거품이 되지 않으려면 예방접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노인의 예방접종 기준도 달라졌다. 과거에는 65세 노인은 반드시 접종하라고 권고했지만, 지난해부터 55세 이상으로 연령이 낮아졌다. 또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심장질환, 당뇨병과 만성신부점증, 면역력 저하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환자 가족도 모두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 6~18세 소아청소년 중에서 가와사키병 같은 질환을 앓아서 오랫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도 접종 필수 대상이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 치명적인 ‘라이증후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임산부도 독감 예방접종은 필수!
임산부의 경우나 독감유행시기인 12월~4월 사이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도 독감 예방접종 대상이다. 특히 임신 중기나 후기에 독감에 걸릴 경우 독감 합병증이 증가 할 수 있어 임산부와 임신 예정 여성은 모두 접종이 필수적이다. 과거에는 임신초기 3개월까지는 접종대상에 들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임신 중 어느 기간에라도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천식 등의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는 임산부라면 독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모유 수유 중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은 문제가 없고, 엄마의 접종으로 독감에 대한 항체가 젖을 통해 아이에게 전달되어 아기의 독감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
접종권장대상이 확대된 것은 국내 산업이나 학교, 군대 등 사람들이 밀집되어 있고, 사람 간의 접촉이 커서 독감이 돌면 쉽게 전염되기 때문이다. 공기가 오염되어 독감 합병증이 심각하게 발생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미국의 경우는 만 6개월 이후의 모든 사람에게 독감예방접종을 하라는 지침도 있다. 국내에서도 독감과 독감 합병증의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모든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 권장 대상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