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의 저저귐"

작성일 2008.10.17 10:17 | 조회 1,680 | 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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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이땅~
하며 시작되는 분주한 아침
안방에서
작은방으로
동동이는 발자국 소리예요

아이는 꿈나라에서
아직 뭘 하는지
주첨 주첨 챙겨 보지도 못한채
엄마에게 들춰집니다

산새가 종알 종알
시계의 알람처럼 지저귀는 아침

햇님도 일어나 하품을 하며 기지게를 펴는데
유치원갈 아이들은
꿈속 놀이터에서 놀고 있나봐

아이야 일어나~!!

엄마의 속삭임이
짜증난듯
통통한 다리 털어도 보고
이불도 뒤집어 써 보는데

아침은 왜 그리도 빨리 오는지
눈도 뜨지 못한 마네킹 아이
억지로 세워 놓고
부랴 부랴 옷을 챙겨 입히는데
짝짝이 양말
짝짝이 신발이
어쩌면 그리 야속한지

알람은 혀가 차도록 울어대고
피곤해서 못가겠단 아이
업고 달려가는 분주한 엄마지요

뽀롱..
뽀로롱...
산새는 알고 있나봐요
매일 아침 일어나는
우리집 사정을.......

글 지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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