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 올리구 싶지만 1개 밖에 안되네요.
전 사실 이교구 처음엔 맘에 안들었어요.
원에서 근무 할때도 다른 반에 가보면 이 교구는 꼭 한쪽 귀퉁이 장롱에 올라가 자리만 차지 하고 있는 교구 였거든요.
선생님들도 애들 다친다구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울 아들에게 잘 안 보여줬어요.
그러다 외출하고 있길래 한번 보여줬죠..
이 교구 뭐 단순하게 올라갔다가 내려주고 재미없다고 생각했죠..
굴려서 내려 보냈는데 왜이리 또 안내려 가는지 교구 참 그렇다 생각했어요.
아니 근데 한 두번보더니 자기두 만지는 겁니다.
위로는 다 못 올리니깐 교구 넘어트려서 반쯤 올리는 겁니다.
그러더니 절 쳐다보구 올려달라구 하는거 같아 맨 위까지 올려줬어요.
어 그런데 요즘 돌리는거에 한참 재미들린 울 아들 별님인지 돌리는겁니다.
쑥 내려가는거 보고 또 돌리고 별님이 중간에 걸리면 딱쳐서 내려보내고 한참을 그러고 놀더니 교구를 들고는 별님을 맛보는겁니다.
그러더니 달 뒤집어 바닥도 맛보고 통통 쳐서 소리도 들어보고..
팔불출 엄마 너무 잘한다고 혼자 소리치며 좋아했지요.
어른들은 혼자 만의 판단으로 자기틀에 맟추어 자기가 좋아하는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또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거 같아요.
저두 울 아들이 이렇게 잘 놀지 몰랐어요.
제가 만약 저의 고집대로 교구를 잘 보여주지 않았다면 울 아들은 새로운 경험을 하지 못했겠죠.
더 좋은 것만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말이에요.
암튼 제가 이렇게 부족한 엄마 임을 깨닿게 해준 교구가 참 고마운거 있죠..
